진보 서울교육감 통합선대위 출범…"모든 역량 모아 본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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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에 나설 단일 후보로 최종 확정한 진보 진영이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4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6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일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이날 오전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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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일' 조전혁 후보, 오전 후보등록 마쳐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에 나설 단일 후보로 최종 확정한 진보 진영이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4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6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일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는 정근식 예비후보 외에도 추진위 경선에 참여했던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함께 낭독한 추진위 후보자 선언문에서 "정근식 후보를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된 공식 후보로 인정한다"며 "정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후보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추진위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에게는 "분열은 곧 필패임을 명심하고 큰 틀에서 대승적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친일 교육, 고교 무상교육 예산 삭감 등을 바로잡고 교육 정책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불통과 졸속으로 일관하는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은 우리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며 "민주진보의 교육적 가치가 학교 현장에서 다져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예비후보는 오는 27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치고 통합선대위 체제 정비를 거쳐 내달 3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선다.
통합선대위가 출범했지만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다른 진보 계열 후보들의 움직임은 변수로 남아있다.
이들 중 하나인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추진위가 아닌 새로운 회의체를 만들어 최종 후보를 다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일화에 승복한 강 전 부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민주적 절차에 승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방 교수는) 민주적 절차와 과정에 들어올 용기가 없는 사람일뿐 민주진보 후보라고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후보는 등록 후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단일 후보로 등록하게 돼서 보수 유권자들에게 면목이 섰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꼭 바꿔라'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단일화에 압력을 넣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교육의 질을 빨리 복원해 우리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겠다"고 재차 강초하며 "중도 우파 시민들과 서울 학부모의 염원에 부합하는 교육감이 돼 대한민국 전체 교육의 물길을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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