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19%로 떨어지는 순간 정권 안에서 온갖 일 벌어질 것”

김동민 기자 2024. 9. 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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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3일 "19%로 떨어지는 순간 이후 정권 안에서 온갖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이미 '레임덕'이고 조만간 '데드덕'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과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과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지만, 자신과 가족 관련 검찰 수사를 놓고 그동안 사사건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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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20%’ 겨냥
“이미 ‘레임덕’이고 조만간 ‘데드덕’ 된다”
13일 오후 전남 곡성군 한 다세대주택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박웅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세대주택에서 이날부터 생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3일 “19%로 떨어지는 순간 이후 정권 안에서 온갖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이미 ‘레임덕’이고 조만간 ‘데드덕’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한 언론보도문을 첨부했다.

이날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3년 차 여론조사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긍정평가 20%인 반면, 부정 평가는 70%를 기록하면서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p) 떨어진 20%, 부정평가는 3%p 오른 70%로 집계됐다.

갤럽은 “이번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라며 “70대 이상, 보수층 성향에서도 부정률 50% 내외”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페이스북 켑처.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 ▲전반적으로 잘한다▲결단력·추진력·뚝심·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국방·안보·안정적(이상 4%)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외교(4%) ▲김건희 여사 문제·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있었다. 특히 의대 증원은 2주 연속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했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조 대표는 22대 국회 출범 후 줄곧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탄핵 또는 임기단축 개헌을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과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지만, 자신과 가족 관련 검찰 수사를 놓고 그동안 사사건건 충돌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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