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고 싶어 무작정 영화사 찾아갔던 중학생은 커서 이렇게 됐습니다

연기가 하고 싶어 영화사에 찾아간
중학생이 있다고 하는데

배우가 될 수 있었을지,
지금은 무얼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Instagram@ryurudtn

배우 류경수의 ‘구미호뎐1938’ 첫 스틸이 공개됐다.

류경수는 15살 때부터 배우의 꿈을 꾸었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던 류경수는 직접 영화사를 찾아갔다.

영화사에서는 “나이도 어린 사람이 배우를 하냐? 그래도 너는 뭐가 돼도 되겠다”라는 말을 했고, 그 말이 류경수에게는 힘이 되었다. 류경수를 발성 연습을 하기 위해 산을 올라 깜깜해지면 내려오곤 했다.

“토크쇼 보면 선배님들이 하시는 말씀 있잖아요. ‘영화사 찾아가서 대걸레질을 했다’ 저도 배우가 너무 하고 싶으니까 직접 찾아가게 된 거죠”라고 설명했다.

류경수는 2007년 SBS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로 데뷔해 여러 독립영화와 연극, 뮤지컬에서 활동했다.

2019년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 니시다 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2020년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류경수가 맡은 최승권은 전직 조폭 출신에 주인공 박새로이를 만나 인생의 2막을 여는 인물이다. 최승권은 박새로이의 당당한 삶에 매료돼 옛날의 모습을 청산하고 그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조력자가 된다.

류경수는 “최대한 류경수와 최승권 사이 간극을 좁히려 했어요. 저는 연기가 캐릭터와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단밤 포차에서 일할 때 즐거우리라 생각했죠.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한 후엔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게 놀 듯하지 않을까요?”라고 전했다.

이태원 클라쓰

이러한 류경수의 생각은 애드리브로 나타나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미현이와 클럽에서 대면하는 장면에서 류경수는 ‘나는 네가 궁금해’라는 애드리브를 했다.

류경수는 “좀 ‘다르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면서 “’이태원 일대에 내가 좀 괜찮다고 소문이 났나?’ 최승권이라면 그런 착각을 할 것 같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구미호뎐1938

류경수는 오는 6일부터 방송하는 ‘구미호뎐1938’에 출연한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류경수는 홍백탈이자 전직 북쪽 산신인 천무영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에서 천무영은 이연이 아끼는 모든 것을 빼앗겠다며 차가운 복수심을 드러냈다.

구미호뎐1938

류경수는 “’천무영’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깊이 있는 사연과 입체성에 마음이 많이 갔다. 또한, 판타지적인 세계관에서 굉장히 즐겁게 놀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천무영은) 불을 다스리는 힘이 있으면서 죽은 자도 살리는 실력의 의원이었다. 여기에 무술도 뛰어난, 능력이 굉장히 많은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구미호뎐1938’은 5월 6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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