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은 따스한 날씨, 아름다운 해변, 역사 깊은 건축물, 맛있는 음식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나라이죠. 그래서인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의 유명 도시들은 해마다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명 도시만이 스페인 여행의 전부를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스페인의 숨겨진 매력을 지닌 소도시 방문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스페인의 소도시 명소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카디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항구 도시 카디스는 세비야에서 버스로 약 1시간 40분 거리에 있어, 세비야 여행 중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여러 해변이 있어 해안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데요.
칼레타 해변의 아름다운 성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타비라 탑에 올라가면 푸르른 바다와 카디스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디스는 매년 2월과 3월에 열리는 카디스 카니발로도 유명합니다.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축제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 테네리페

테네리페는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 위치한 가장 큰 섬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 카니발로 유명합니다. 온화한 기후, 푸른 하늘과 바다, 아름다운 마을 풍경, 그리고 친절한 주민들 덕분에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죠.
테네리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화산 봉우리와 화산 지형이 돋보이는 테이데산과 테이데 국립 공원(Teide National Park)이 있습니다.
또한, 모래 해변부터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해변까지 여러 종류의 해변이 있어 해수욕이나 서핑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해양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여행지입니다.
3. 포르멘테라

스페인의 이비자에서 배를 타고 약 30분에서 1시간 가량 이동하면 도착하는 포르멘테라 섬은 스페인 내에서 가장 청정하고 오염되지 않은 해변들이 많습니다.
포르멘테라는 특히 해양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인데요. 대표 해변인 이예테스, 에스 푸욜, 미그호른에서는 서핑, 스노클링,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섬의 평화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나 스쿠터, 자동차를 대여해 섬의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며 포르멘테라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4. 알테아

알테아는 발렌시아나 알리칸테에서 차로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추운 날씨를 피하고자 하는 북유럽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유명한데요. 따뜻한 지중해 기후와 하얀색으로 칠해진 집들은 마치 그리스 섬을 연상시키며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알테아의 골목길에는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와 공예품 가게들이 즐비해 있어, 산책하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또한, 언덕 위에 위치한 알테아 성당과 전망대에서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끕니다.
알테아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그 매력이 가득합니다. 밤이 되면 건물과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내죠. 이러한 이유로 알테아는 여행객들에게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로 유명합니다.
5. 칼페

칼페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스페인의 해안도시로, 스페인 현지인과 유럽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입니다. 특히 바위산 '페뇽 데 이파치'가 독특한 전경으로 유명한데요. 암벽 등반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칼페의 골목 사이사이에는 오래된 건물과 상점들이 가득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칼페에 위치한 핑크색 아파트 '라 무랄라 로하'(La Muralla Roja)는 유니크한 명소로도 이미 유명하죠.
다만,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내부 구경은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핑크색 건물과 푸른 해변,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