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녹음에 60m 원거리 녹음도 가능한 머레이 디지털 펜 보이스 레코더
머레이 디지털 펜 보이스 레코더
업무상 미팅을 많이 하다 보면 녹음기가 있으면 싶을 때가 반드시 온다. 뛰어난 음질로 녹음과 재생까지 다 되는 스마트폰이 있는데 왜 녹음기가 필요할까 싶지만 스마트폰으로 녹음 도중에 전화가 오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되면 녹음을 방해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을 꺼내기 불편한 상황도 있기 때문에 별도의 보이스 레코더가 있으면 훨씬 편리하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도 중요한 강의 내용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녹음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전용 보이스 레코더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머레이 디지털 펜 보이스 레코더 PV-3000은 필기구와 녹음기를 합친 제품으로, 자체 재생 기능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39,800원
필기 가능한 볼펜 타입
머레이 디지털 펜 보이스 레코더 PV-3000은 검정 바탕의 박스에 담겨있다. 박스 크기는 고급 필기구의 선물용 패키지와 비슷한 크기로, 앞면에 제품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다. 박스를 열면 본체가 안쪽에 완충재로 비스듬하게 고정되어있다.
구성품은 예상보다 꽤 많다. 머레이 디지털 펜 보이스 레코더 PV-3000 본체와 이어폰, USB 어댑터, USB C타입 컨버터, 소형 드라이버, 여분의 볼펜 심,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기본 제공된다.
외형은 일반적인 고급 볼펜의 느낌 그대로다. 그냥 보았을 때는 보이스 레코더라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을 정도다. 제일 아래쪽을 잡고 돌리면 볼펜 심이 나오고, 필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제일 윗부분에는 버튼이 있고, 버튼 바로 아래에는 클립이 있다. 버튼은 볼펜 심을 빼고 넣는 용도가 아니라 보이스 레코더를 작동시키고 끄는 전원 버튼이다.
본체 중간 부분을 잡고 돌리면 위쪽과 아래쪽이 분리된다. 일반적인 볼펜은 이때 볼펜 심이 위쪽으로 노출되어서 교체할 수 있는데, 머레이 디지털 펜 보이스 레코더 PV-3000은 약간 다르다.
분리된 아래쪽 본체의 안쪽을 들여다보면 볼펜 심이 보이는데, 함께 제공되는 소형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심 윗부분을 돌려주면 심이 분리되어서 교체할 수 있다. 본체 제일 아래쪽의 은색 부분을 잡고 당기면 볼펜 심 부분이 통째로 분리되는데, 이렇게 해서 심을 교체하는 것이 좀 더 편하다.
스마트폰 직접 연결 가능
위쪽과 아래쪽으로 분리된 본체의 위쪽 부분에서 본체 안에 숨겨져 있다가 노출된 곳을 자세히 보면 세 개의 버튼이 있다. 가운데 버튼은 재생 버튼이며, 위쪽은 다음 파일, 아래쪽은 이전 파일로 이동하는 버튼이다. 위쪽과 아래쪽 버튼은 볼륨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재생 기능을 사용하려면 전원을 먼저 켜야 한다.
자체 재생 기능은 있는데, 소리는 어디로 나올까? 본체에 스피커까지 내장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어폰을 연결해야 한다. 재생 버튼이 있는 부분 아래쪽을 보면 3.5㎜ 이어폰 단자가 있다.
머레이 디지털 펜 보이스 레코더 PV-3000의 이어폰 단자는 단순히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만 하지는 않는다. 구성품 중에서 한쪽은 USB 커넥터로 되어있고 반대쪽은 3.5㎜ 이어폰 잭으로 된 어댑터가 있는데, 이것을 본체 이어폰 단자에 연결한 뒤 PC의 USB 포트나 USB 충전기에 연결하면 본체에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만이 아니라 USB 어댑터를 연결한 상태로 PC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이동식 저장장치로 인식해서 녹음된 파일을 PC로 옮길 수 있다. 녹음된 파일은 저장장치의 REOCORD 폴더에 WAV 파일로 저장되어 있으며, 녹음 날짜와 시간이 파일명으로 되어있다.
또한 MP3 음원을 저장해서 재생할 수도 있는데, 음악 파일의 경우 폴더 안에 넣지 말고 루트에 저장해야 한다. 저장장치 안에는 MRECSET.TXT 파일이 있는데, TIME, VOR, BIT, GAIN, PART 등의 글자가 적혀있다. 각 항목은 현재 시간, 음성 활성화, 녹음 음질, 녹음 감도, 자동분할 녹음시간 등으로, 각 항목 뒤에 숫자를 바꿔줌으로써 시간이나 감도 등을 변경해줄 수 있다. 음성 활성화 기능은 기본 설정이 0으로 꺼져있는 상태인데, 1부터 7까지 숫자를 입력하면 활성화되어서 주변 소리가 45㏈ 이하일 경우 녹음이 자동으로 중단된다.
USB 어댑터 위에 함께 제공되는 USB C타입 변환 컨버터까지 연결하면 USB C타입 포트로 된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해서 스마트폰의 파일 관리자로 녹음 파일을 재생하거나 복사할 수 있고, 음악 파일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제원표
60m 원거리 녹음에 자체 재생까지
머레이 디지털 펜 보이스 레코더 PV-3000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녹음이 시작되고, 한 번 더 누르면 녹음이 종료되는 더없이 간편한 사용법으로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실제 볼펜 심을 사용하기 때문에 녹음과 동시에 필기도 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하며, 주머니나 다이어리의 펜홀더에 끼울 수 있어서 휴대성도 뛰어나다. 그뿐만 아니라 고감도 마이크를 내장해 최대 60m까지 원거리 녹음이 가능하고, 주변의 소음을 걸러낸 깨끗한 음성을 녹음할 수 있어서 보이스 레코더의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다. 특히 자체 재생 기능으로 번거로운 PC 연결 없이 녹음 즉시 확인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연결도 가능해 간편한 파일 관리도 머레이 디지털 펜 보이스 레코더 PV-3000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