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다운 3000만회 몬스터길들이기 후속작 언리얼 엔진5 높은 퀄리티 착한 과금 강조 15일 출시…사전 예약자 수는 미공개
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몬길: 스타다이브' 출시 간담회에서 김동기 넷마블 사업부장, 김 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이다행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경문 기자
모바일 RPG 장르 최초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의 대기록을 쓴 몬스터길들이기가 후속작 '몬길: 스타다이브'로 돌아온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높은 시각적 연출을 구현하며 3인 기반의 실시간 태그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출시일은 오는 15일이다.
넷마블은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에서 '몬길: 스타다이브'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기틀을 닦은 몬스터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이다. 누적 다운로드 30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발을 총괄한 김 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이번 작품은 몬길 IP(지식재산권)의 부활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가능한 많은 이용자와 큰 시장을 보고 준비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대형화되는 게임 시장과 문법과 다른 '선택과 집중'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는 "남들이 하는 걸 다 하려기 보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만 남기는 '비우기' 작업을 개발 초기에 가장 고심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착한 과금'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과도한 과금 유도에 지친 이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착한 과금'을 강조한 몬길: 스타다이브 /사진=김경문
이다행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게임 런칭 전에 BM 정보가 공개되지 않다보니 이용자들이 우리를 나쁜 사람처럼 보시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엔 다르다"고 강조했다.
실제 게임 내 캐릭터 가챠에서 90회 시도마다 확정 획득을 제공했다. 특정 이벤트 모집 캐릭터와 아티팩트 소환 시 1% 확률로 획득할 수 있게 했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쉬움'과 '추천' 난이도 두 단계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들이 플레이 시간이 늘어날 수록 난도를 높여 과금을 유도하는 꼼수를 '몬길: 스타다이브'에는 적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가챠 방식의 비즈니스모델(BM)이 동작하기 위해서는 PvP 등 강한 캐릭터를 보유하게 만들고 싶게 게임 시스템이 이용자를 푸쉬하는데 저희는 이 부분을 완벽히 탈피했다"며 "쉬움 난이도로 하면 플레이 허들이 없을 정도로 낮춰놨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국적 색채를 강화했다. 특히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한 '수라' 지역의 경우 단청과 복식 등 디테일한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방준혁 의장으로부터 단청 문양 하나까지 지적받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며 "동양풍 판타지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오는 15일 모바일과 PC 플랫폼 동시 런칭을 시작으로 향후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버전 출시도 예고했다.
다만 흥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앞서 스토리 완성도를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에서 4월 15일로 출시일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해 왔는데 8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사전 예약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오븐스매시는 사전예약 한달여 만에 300만명의 사전 예약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다행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내부적으로 사전예약자 수를 지금 당장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출시 직전에 공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