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포착] "베일, 베일, 베일"...베일은 웨일스의 '종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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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을 향한 웨일스 국민들의 기대는 상상 이상이었다.
베일이 들어오자 웨일스 관중들은 난리가 났다.
베일의 이름이 등장하자 웨일스 팬들은 난리가 났다.
베일이 현재는 전성기에 내려왔다고 해도 웨일스 팬들이 가지는 베일을 향한 믿음은 마치 종교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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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가레스 베일을 향한 웨일스 국민들의 기대는 상상 이상이었다.
웨일스는 2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 전부터 미국와 웨일스의 응원전은 대단했다. 웨일스 선수들이 나오자 미국이 야유를 퍼부었고, 미국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자 웨일스에서 "우~~" 소리가 터졌다. 웨일스 선수 중 가장 먼저 입장한 건 주장 베일이었다. 베일이 들어오자 웨일스 관중들은 난리가 났다. 계속해서 베일의 이름만을 연호했다. 아론 램지, 벤 데이비스 등 다른 선수들의 이름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베일의 이름이 가장 크게 연호된 순간은 선발 명단을 발표하는 순간이었다. 베일의 이름이 등장하자 웨일스 팬들은 난리가 났다. 베일이 현재는 전성기에 내려왔다고 해도 웨일스 팬들이 가지는 베일을 향한 믿음은 마치 종교와 같았다.
베일이 그만한 업적을 쌓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베일은 웨일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월드 클래스로 인정을 받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스페인 라리가 3회 우승으로 프로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뤄냈다.
베일은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도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2016 유로 4강 진출로 웨일스 신화를 작성했다. 베일은 레전드 라이언 긱스도 하지 못한 업적도 해냈다. 2022 월드컵 진출을 극적으로 이뤄내면서 웨일스를 64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시켰다. 모든 게 베일의 왼발에서 탄생했다.
베일은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미국의 골문을 조준한다. 베일 커리어 인생 첫 월드컵이 막이 올랐다.
사진=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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