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면 절대 못가요!!"...벚꽃 시기에만 '특별 개방'하는 벚꽃 여행지 5곳

벚꽃 개화시기 일반에 특별 개방되는 벚꽃 명소 5곳
평소에는 갈 수 없어 더 특별한 벚꽃놀이
특별개방하는 벚꽃 여행지 / 온라인 커뮤니티

2024년 벚꽃 개화를 맞이해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여러 장소들이 특별 개방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평소 숨어있던 벚꽃 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만큼 특별한 벚꽃 나들이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주목할만한 소식인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벚꽃 시기에만 일반인에게 '특별 개방'되는 숨은 벚꽃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잠시나마 출입이 제한된 비밀의 벚꽃 명소에서 여유로운 벚꽃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1. 가평 청평 내수면연구소
✔ 4월 1일 ~ 4월 14일
특별개방하는 벚꽃 여행지 / 온라인 커뮤니티

가평 청평 내수면연구소는 한국의 내수면 생태계 연구를 주도하는 기관입니다. 내수면 생물의 보호, 양식 기술의 개발, 수산 질병 관리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2021년 중앙 내수면 연구소가 충남 금산으로 이전되었으나 아직까지는 평소에 일반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벚꽃 개화를 맞이해 '비밀의 정원' 가평 청평 내수면연구소가 4월 14일까지 일반 관광객에게 특별 개방됩니다. 청평 내수면 연구소는 이번 특별 개방을 위해 저수지 둘레에 안전로프 펜스를 추가 설치하는 등 벚꽃 나들이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편 가평군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연구소 내 저수지 주변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줄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벚꽃 개화 시기에만 임시 개방하는 것이 아쉽다"며 "숨은 명소를 주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연구소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 인천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
✔ 4월 4일 ~ 4월 9일
특별개방하는 벚꽃 여행지 /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인천의 벚꽃 명소로 유명했던 인천의 SK인천석유화학 사내 벚꽃동산이 5년만에 일반 방문객의 출입을 허용합니다. 길이 1.5km의 산책로에 수백 그루의 벚나무 풍경을 자랑하는 벚꽃동산은 과거 매년 개방 행사가 열려왔던 곳인데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사태와 기상이변 등으로 행사가 취소되며 일반인의 방문이 제한되어왔습니다. 2024년이 되어서야 5년만의 개방을 앞두고 있는 것이죠.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벚꽃동산 내부와 외부에 방문객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대중교통과 도보로 방문해야 하는데요. 음식물과 주류 반입,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불가능하니 방문 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 평택 평택대학교
✔ 3월 29일 ~ 벚꽃 낙화시까지
특별개방하는 벚꽃 여행지 / 온라인 커뮤니티

평택대학교는 캠퍼스 곳곳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봄철 환상적인 벚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평소에는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오지만, 벚꽃 개화 시기에는 지역 시민과 구성원을 위해 평택대학교 내 '벚꽃거리 행사'를 개최합니다.

행사기간 내 푸드트럭, 버스킹, 야간점등, 놀이기구, 드론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야간 벚꽃 점등 시간은 일몰시부터 22시까지로 보다 여유롭게 평택대학교의 벚꽃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택대는 축제 기간동안 평택대 직원으로 구성된 안전관리 요원, ROTC 학생들로 구성된 캠퍼스 패트롤 등을 운영해 자체적인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평택대는 2023년 PTU3.0 비전을 선포한 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하동 칠불사 아자방
✔ 2월 7일 ~ 5월 15일
특별개방하는 벚꽃 여행지 / 온라인 커뮤니티

하동 십리벚꽃길은 도로 양 옆으로 즐비한 벚나무들이 풍성하게 피어나 '벚꽃 터널'을 형성합니다. 매년 봄 수많은 나들이객이 하동 십리벚꽃길을 찾아 벚꽃놀이를 즐기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봄 나들이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유명 벚꽃 명소 중 하나인데요.

하동 십리벚꽃길의 끝자락에 위치한 하동 칠불사의 '아자방'의 특별 개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자방은 스님들이 좌선하는 온돌 선방인데요. 한 번 불을 지피면 100일간 온기가 유지된다고 하여 전설의 구들로 불려왔습니다.

최근 복원을 마친 아자방이 2024년 1월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오는 5월 15일까지 일반에 특별 개방되고 있는데요. 화개장터에서 칠불사까지 이어지는 계곡인 '화개동천'을 따라 벚꽃을 감상한 뒤 특별 개방되는 칠불사 아자방까지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5. 세종대왕릉 진달래 숲길
✔ 3월 27일 ~ 4월 7일
특별개방하는 벚꽃 여행지 / 온라인 커뮤니티

벚꽃은 아니지만 봄꽃 개화 소식에 특별히 개방되는 공간도 있습니다. 세종대왕릉의 홍살문 왼쪽 산자락은 봄철 진달래가 풍성하게 피어나는데요. 울창한 소나무 아래 보랏빛의 진달래 군락이 약 1만㎡에 걸쳐 형성되어 있어 '진달래 숲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3월 27일 세종대왕릉 진달래숲길을 4월 7일까지 특별 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세종대와유적관리소는 특별 개방 기간 동안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안전힌 관람과 현장 안내를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