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V 대세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 중인 세단. 특유의 늘씬한 실루엣과 안락한 승차감, 공기 역학적 이점에 따른 연비 등이 인기의 비결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 세단 모델들은 오랜 모델 체인지 주기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특히 국내에서 지난 2022년까지 판매됐던 토요타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아발론'은 실 차주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평판을 유지 중이다. 7월 31일 네이버페이 마이카 오너 평가에 따르면 아발론의 종합 평점은 9.65점이다. 해당 평점 시스템은 본인 명의의 차량을 인증한 회원들만 참여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복합 연비가 뻥연비라고?
20km/L대 실연비도 흔해
차주들이 꼽은 해당 모델의 최대 장점은 실연비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는 16.6km/L로 인증받았다. 하지만, 고속도로와 도심 주행을 고르게 섞은 실제 운행 상황에서 20km/L를 넘기기가 쉽다고. 심지어 25km/L대의 연비를 기록했다는 경험담도 있어 주목받는다. 이에 따라 체감 연비 부문에서는 9.8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아발론은 고속 주행 시 든든한 안정감, 정지와 재출발을 반복하는 도심 정체 구간에서도 부드러운 반응성을 보여 호평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이기도 한데, 이 같은 가감속 감각과 정숙성은 장거리 주행 시에도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고. 주행 부문 평점은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은 9.9점에 달한다.


넉넉한 뒷좌석과 트렁크
잔고장 걱정은 남의 이야기
전장 4,975mm, 전폭 1,850mm, 전고 1,435mm, 휠베이스 2,870mm의 넉넉한 차체에서 오는 공간감도 일품이다. 특히 준대형 세단답게 뒷좌석 거주성이 우수하고 트렁크 공간이 넓어서 패밀리카로 손색없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거주성 항목은 9.5점의 평점을 받았다.
토요타 차량답게 품질에 대해서도 9.7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완성도에 특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플래그십 세단인 데다가 2018년 풀체인지 후 디테일한 품질 개선이 지속됐던 만큼 잔고장을 찾기가 어렵다고. 기본적인 소모품 교환만 제때 해줘도 고장으로 정비소에 들를 일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디자인, 감성도 준수한 편
가격은 그랜저보다 쌌다고?
일본차의 약점 중 하나로 꼽히는 디자인 부문은 적어도 아발론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날렵한 형상의 전면부, 늘씬한 측면 비율 덕에 안락한 준대형 세단임에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느껴볼 수 있다. 실용성을 중점적으로 정돈하되 고급감 역시 아쉽지 않은 실내도 강점이다. 디자인 부문 점수는 9.5점을 받았다.
가격에 대해서도 9.5점의 높은 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발론의 신차 가격은 2022년형 기준 4,834만 원이었다. 당시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토요타 특유의 내구성과 높은 실연비에 따른 유지비를 고려하면 충분히 실속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