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원부자재 공백에…인천, 자체 R&D로 국산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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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해 온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 지원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됐다.
해당 사업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바이오 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를 대상으로 맞춤형 R&D 지원사업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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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해 온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 지원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됐다. 해당 사업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 43억 원을 포함해 총 86억 원을 투입해 지역 바이오 기업의 기술개발과 협력 체계 구축을 지원해왔다. 송도를 중심으로 형성된 바이오 생산기지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다만 정부 예산 기조가 시설 건립보다 R&D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공모사업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존 약 90억 원 규모 사업을 전액 지방비로 대체하기에도 재정 부담이 적지 않다.
현재 국내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율은 약 16% 수준으로 추산된다. 백신과 항체의약품 생산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핵심 소재와 부품은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질 경우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으로 연면적 3천300㎡, 지상 3층 규모의 원부자재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총 200억 원의 국비 확보가 무산되며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물리적 인프라 조성 대신 기술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시는 바이오 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를 대상으로 맞춤형 R&D 지원사업을 구상 중이다. 정부 산하기관과 협력해 시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1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약을 맺어 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산능력 세계 2위권인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원부자재 자립이 관건"이라며 "국가 지원과 함께 공모 공백 기간에도 자체 R&D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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