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가족친화 도시’ 성과… 전남 첫 국무총리 표창

광양=안영준 기자 2026. 5.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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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돌봄·1인 가구 정책 성과 인정
가족문화센터 등 통합지원 체계 구축
한부모 양육비·아빠 육휴 등 실질 혜택
“가족친화도시 모델 지속 확대할 계획”
광양시가 가족 돌봄과 다문화, 1인 가구 지원 등 다양한 가족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가족정책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광양시 제공

전라남도 광양시가 가족 돌봄과 다문화, 1인 가구 지원 등 다양한 가족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가족정책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변화하는 가족 형태와 지역 여건에 맞춰 돌봄과 다문화, 청년·1인 가구 정책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맞춤형 가족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이 반영됐다.

특히 가족정책 핵심 거점인 광양시 가족문화센터 운영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족문화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89억원이 투입됐다. 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생활문화센터,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가족 돌봄과 문화, 교육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2022년 기준 연간 이용자 수 11만3585명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163개 프로그램을 총 7만2484회 운영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기록했고 전국 207개 가족센터 가운데 사업 실적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 중인 '광양형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 기준을 초과해 기존 제도 혜택을 받지 못했던 중위소득 65% 초과 150% 이하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88명의 아동이 양육비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취약·위기가구 4188명을 대상으로 총 1만2698회의 사례관리를 실시하며 생활 안정과 자립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민간 재단과 기업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약 8억원 규모의 외부 재원도 확보해 다문화가정 주거환경 개선과 위기가구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 증진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결혼이주여성 12명으로 구성된 '색동나무 인형극단'은 최근 3년간 355회의 순회공연을 진행해 4만1754명의 관람객을 만났다. 또 전국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체험형 다문화 이해 교육 공간인 '모두애(愛)뜰 글로벌미디어체험관'을 조성해 연간 1483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돌봄 지원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광양시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규모인 공동육아나눔터 10개소를 운영 중이며 연간 약 3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를 도입해 최근 2년간 398명에게 약 2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1인 가구 지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1인 가구 등록제'를 운영하며 '1인 발전소', '신박한 밥상봉사단' 등 자조모임 활동을 지원해 사회적 고립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을 계기로 가족 친화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전남 최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시민들과 함께 가족 친화 공동체를 만들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형태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