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깨어난 황금빛 숲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 트레킹

가을이 깊어갈수록 마음 한편이 노랗게 물드는 이유, 아마도 황금빛 은행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계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단 한 번, 단 네 날 동안만 모습을 드러내는 숲이 있습니다. 바로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입니다.
반세기 동안 감춰져 있던 비밀의 숲

에버랜드 인근 향수산 자락에 자리한 이 숲은 무려 50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자연 보존지입니다. 그 덕분에 인공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약 3만 그루의 은행나무가 15만㎡의 대지 위에 장관을 이룹니다.
지난해 첫 공개 당시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이 ‘신비롭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바로 그곳. 올해 역시 한정된 인원에게만 문을 여는 특별한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가을의 황금빛 향연이 펼쳐집니다.
2025년 개방 일정과 참가 안내

올해 비밀의 은행나무숲 트레킹 프로그램은 2025년 11월 7일(금)부터 11월 10일(월)까지 단 4일간 운영됩니다. 이 시기는 은행잎이 절정으로 물드는 시기로, 가장 황홀한 황금빛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버랜드 가든패스 구독자 전용 이벤트로, 일반 입장권으로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가든패스 구독자 중 선착순 600명(하루 150명) 만이 특별한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아쉬움을 삼켰던 분들이라면, 이번에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약 오픈 : 2025년 10월 24일(금) 오전 10시
참가비 : 1인 40,000원 (대/소 공통, 동반 2인까지 가능)
신청 방법 :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예약 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황금빛 길을 걷는 4km 트레킹 코스

이번 트레킹은 약 4km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발은 에버랜드 리조트 지원센터에서,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숲 입구까지 이동한 뒤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됩니다. 숲길을 따라 들어서면, 빛이 은행잎 사이로 스며들어 황금빛 터널을 이루고, 그 길을 걷는 순간,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모든 소리가 잠잠해집니다.

코스 중간에는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명상장이 있으며, 숲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요한 숲 속에 앉아 해먹에 기대어마음을 비우는 해먹 명상 프로그램과 자연 속에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숲 속 시화전이 함께 열립니다.
모든 일정은 전문 숲 해설가와 치유 전문가가 동행하며, 참가자들은 황금빛 숲을 온전히 느끼는 ‘자연 치유형 트레킹’을 경험하게 됩니다.
프로그램 구성


트레킹은 하루 총 5차로 운영되며, 각 차수마다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용 셔틀버스로 이동 후 트레킹 시작
비밀의 숲 감상 및 해설 탐방 (약 4km)
숲 치유 프로그램 – 해먹 명상 / 숲 속 시화전
황금빛 은행나무 아래에서 즐기는 다독 포토타임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단순한 산책을 너머로 감으로 숲을 느끼고, 마음을 비우는 ‘치유의 여정’에 있습니다.
참여 전 꼭 알아두세요

비밀의 은행나무숲은 일반 공개 구역이 아닙니다. 자연 보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트레킹 구간 외의 지역 출입은 철저히 제한됩니다. 또한 음식물 반입 및 취식 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며, 지정된 코스를 벗어난 탐방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참가 시에는 반드시 편안한 트레킹 복장과 운동화를 착용하고, 기온 변화에 대비해 겉옷과 따뜻한 물을 챙기면 좋습니다.
은행나무가 만들어내는 빛의 숲길, 그 안을 천천히 걸으며 느끼는 황금빛 시간. 이곳에서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바람이 나뭇잎 사이를 스치는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충전되니까요.
단 600명만이 허락받는 이 특별한 가을 트레킹. 올해는 그 주인공이 되어 반세기 동안 숨겨져 있던 비밀의 은행나무숲을 직접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