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는 ‘복병’이 맞았다···대만에 압승으로 WBC 역사 첫승[WBC]

김은진 기자 2023. 3. 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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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선수들이 지난 8일 WBC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을 격파해 대회 출전 사상 첫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타이중 | EPA연합뉴스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로 돌아온 ‘복병’ 파나마가 역사상 첫승을 거뒀다.

파나마는 8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경기장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A조 대만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파나마는 제2회 대회였던 2009년 참가 이후 이 대회 본선에 오르지도 못했다. 2006년에는 3경기에서 7득점으로 3패, 2009년에는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2패로 각각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이후로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14년 만에 다시 출전한 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승리하는 감격을 누렸다.

경기 전, 파나마 출신의 메이저리그 레전드 마리아노 리베라가 시구를 했다. 전직 빅리거 몇 명과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파나마는 대만보다 한 수 아래의 팀으로 꼽혔다. 그러나 대선배가 보는 앞에서 파나마는 역사적인 WBC 첫승을 수확했다.

KBO리그 NC에서 뛴 포수 크리스티안 베탕코트가 3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에 볼넷 2개로 1타점과 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 유격수 루벤 테하다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파나마는 대만의 계투 작전 실패를 틈타 0-0으로 맞서던 4회초 6안타 1볼넷을 묶어 한 번에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5-1로 앞선 6회에도 무사 만루에서 대만 투수의 폭투와 적시타 3방을 엮어 6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대만은 개최국임에도 첫 경기에서 치욕의 완패를 당했다. 잇달아 계투 작전에 실패하면서 빅이닝을 허용했고 2-12로 끌려가다 7회 콜드게임 수모를 당하기 직전 우녠팅의 중월 2점 홈런으로 겨우 콜드게임 패배를 면한 뒤 8회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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