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작 위해 필리핀 전통 무술 배운 한국 배우

조회수 2024. 4.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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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 넷플릭스

[영화 이슈 알려줌]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비하인드 2편 (Rebel Moon - Part Two: The Scargiver, 2024)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에서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전에 없던 용기를 발휘하는 농부 '군나르' 역의 미치엘 휘즈먼, 뛰어난 검술사 '네메시스' 역의 배두나가 출연 소감을 남겼습니다.

'군나르'의 성장에 대해서 미치엘 휘즈먼은 "나는 항상 '군나르'가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엄청난 변화를 보여준다고 느꼈다"라면서, "바로 그 점이 제가 이 역할에 끌렸던 이유이기도 하다"라면서, "'군나르'는 폭력을 피하려는 사람이지만 파트2에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느낀다"라고 언급했는데요.

파트1에서 그의 행동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은 마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 행동에 대한 속죄였는데 이제 사랑에도 빠지게 된다. 그 결과 자신이 가진 힘을 마주하고 사용하기로 하다.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랑을 절대로 잃고 싶지 않은 법이다. 바로 그것이 전에 없던 용기를 발휘하게 되는 이유다." - 미치엘 휘즈먼

농사가 캐릭터 몰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묻자 "파트2에서 우리는 모두 옛날 방식으로 농작물을 수확하는 법을 배웠다. 게다가 내가 맡은 캐릭터는 그 일에 능숙해야 했다. 농부니까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나에겐 그 일을 잘하는 것이 '군나르'에게 감정적으로 몰입할 방법이었다. 실제로 낫 한번 잡아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배우가 연기할 때는 보통 고무로 된 칼과 검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는 모든 게 진짜였다. 밀을 베는 장면에서 밀이 옆으로 쓰러지는 것처럼 꾸밀 수는 없으니까, 실제로 리듬감 있게 낫을 휘둘러야 했다. 내 역할을 준비할 때 단연코 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이제부터 밀이나 풀을 벨 일이 생긴다면 기계 대신 낫을 쓸까 생각하고 있다. 농담이다. 뉴욕에 사니까 사실 풀 한 포기도 없다." - 미치엘 휘즈먼

'벨트'에서 벌어진 압도적인 전투 장면 중 하나로 미치엘 휘즈먼과 '코라' 역의 소피아 부텔라가 폭발을 피해 강물로 뛰어들어야 했는데요.

이것은 뜻밖에 미치엘 휘즈먼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됐습니다.

그는 "마지막 전투가 시작되고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 '코라'와 '군나르'는 벨트를 가로질러 흐르는 작은 강에 뛰어들었다. 물론 스턴트 대역이 그 장면을 소화했다. 강으로 달려가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올라 강물로 뛰어드는 것인데, 대단한 장면이었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미치엘 휘즈먼은 "하지만 나는 그때 이미 소피아 부텔라가 이렇게 말하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가 할 수 있겠는데'라고 하자 나는 이렇게 대꾸했다. '글쎄, 우린 그냥 물 밖으로 나오는 장면부터 찍으면 될 것 같은데? 그것도 괜찮지 않을까?' 대역이 한두 번 장면을 찍고 나서 놀랍지 않게도 잭 스나이더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꽤 쉬워 보이는데요. 그렇죠?' 그렇게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한 번 해보니 실제로 무척 재미있는 것이다. 그날은 날씨가 엄청나게 더웠다. 그래서 차가운 물 속에 뛰어드는 것만큼 좋은 게 없었다"라고 밝혔죠.

이어 '네메시스'를 연기한 배두나는 캐릭터의 내면에 대해서 "나는 실제로 '네메시스'가 매우 부드러운 심성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읽고 역할을 준비하면서 내가 이 캐릭터에 대해 가졌던 가장 기본적인 콘셉트는 '겉은 강인하고 속은 부드러운 사람'이었다. 차갑고 무서운 겉모습과 달리 그 이면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다. 마치 거북이나 수많은 가시로 연약한 면을 보호하고 있는 고슴도치처럼 말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비슷한 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네메시스 캐릭터의 그런 측면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파트2에서 '네메시스'를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은 모성애다. 그녀에게 가족은 전부였지만 제국군에 의해 파괴되고 만다. 그녀는 지키지 못한 아이에 대한 기억을 가슴 깊이 묻고 무적의 존재가 된다. '네메시스'는 위협으로부터 아이와 약자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강인한 어머니인 동시에 다시는 동족이나 아이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전사다." - 배두나

<레벨 문>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배두나는 "파트1이 그 세계에 대한 탐험의 시작이었다면, 파트2는 구석구석 자세히 여행하는 과정이었다. 파트2 촬영 동안 벨트에서의 경험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수확하는 경험은 무척 강렬해서 내가 농부가 된 게 아닌가 싶은 정도였다. 승마까지 조금 배웠다. 이런 삶에 익숙해지기 위해 들인 모든 노력은 힘든 도전이었지만 보람 있는 일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네메시스'로 살아 숨 쉬며 그녀의 삶과 그녀가 마음 깊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자유와 인권, 그리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절박하게 싸우는 과거와 현재의 모든 이들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언급했죠.

한편, 배두나는 '네메시스'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필리핀 전통 무술 칼리를 배워 양손에 무기를 쥔 채 싸울 수 있도록 훈련했는데요.

배두나는 한 달 동안 매일 리허설을 하면서 롱하우스에서의 압도적인 싸움 장면을 준비했죠.

그뿐만 아니라 밀밭에서 라이브 음악에 맞춰 촬영하는 시퀀스를 위해 가라테의 수련 동작인 카타 및 기타 무술을 배우는 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감독
출연
안소니 홉킨스,셰이 해튼,커트 존스타드,잭 스나이더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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