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들 기초체력 하락폭 가장 커”…임종득 “장교 체력 갈수록 하락,말로만 强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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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을 이끌어가는 장교들의 체력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에게 제출한 '장교 체력측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급 이상 체력 수준을 보유한 장교 인원은 총 64.3%로 2019년 대비 10.7%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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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계급 하락폭 육군 11.4%, 해군 26%로 가장 커
군을 이끌어가는 장교들의 체력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에게 제출한 ‘장교 체력측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급 이상 체력 수준을 보유한 장교 인원은 총 64.3%로 2019년 대비 10.7%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3급 수준도 안 돼서 아예 불합격한 장교도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은 1년에 1번씩 체력 검정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체력검정 종목은 3k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로 ‘특급, 1급, 2급, 3급’ 등 4개 등급으로 판정해 ‘특급, 1급’은 우수 체력 인원으로 분류한다.
육군의 경우 2019년 88%이던 1급 이상 체력 보유자는 2023년 78.3%로 9.7% 포인트 하락했고, 장성 계급의 하락 폭이 11.4%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은 체력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급 이상 체력 수준 보유 인원이 65.8%였는데 2023년에는 52.9%로 무려 12.9% 포인트나 하락했다. 육군과 마찬가지로 장성 계급의 하락 폭이 26%로 가장 컸으나 연령대를 고려해 평균 신체 능력이 가장 좋아야 할 위관급 장교의 1급 이상 체력 수준이 5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육군과 비슷한 하락 폭을 보였다. 2019년 71%이던 1급 이상 체력 보유 인원은 2023년 61.8%를 기록해 9.2%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장성, 영관급에서 큰 폭이 하락했고 위관급의 경우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위관급 장교의 1급 이상 체력 수준이 60%를 넘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득 의원은 "군인의 기본은 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군을 이끌어가야 할 장교들의 체력 수준 하락은 강군 육성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체력 수준이 떨어진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기초 체력 수준을 제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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