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마음이 더 헛헛할 때가 있으시죠?
무소유로 널리 알려진 법정 스님은 홀로 있는 시간의 힘을 평생 강조한 분입니다. 그 뜻을 오늘의 노년에 맞춰 3위부터 1위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3위. 무리에 있으면 남의 기준으로 살게 된다
모임이 잦아지면 옷차림도, 여행지도, 심지어 자식 자랑까지 남의 속도에 맞추게 됩니다. 그렇게 맞추는 동안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잊어버립니다. 한 달에 하루라도 아무 약속을 잡지 않는 날을 정해두시면 그 기준이 되돌아옵니다.

2위. 말이 많아질수록 후회가 쌓인다
자리에 사람이 많으면 하지 않아도 될 말이 나오고, 집에 와서 그 말을 되새기게 됩니다. 노년의 후회는 대부분 하지 않은 일보다 해버린 말에서 옵니다. 모임에서 돌아온 날 저녁, 오늘 아낀 말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1위. 혼자 있는 힘이 없으면 관계에 매달리게 된다
가장 큰 이유는 혼자를 견디지 못하면 나를 편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 곁에도 남게 된다는 점입니다. 홀로 있는 시간이 편한 사람만이 아닌 관계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루 삼십 분, 아무 소리도 켜지 않고 앉아 있는 시간부터 만들어 보세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람을 끊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늘은 하나, 소리 없이 앉아 있는 삼십 분부터 지켜보시면 됩니다. 혼자가 편해지면 함께 있는 시간도 편해집니다.
오늘 지킨 그 삼십 분이, 십 년 뒤 어디에도 매달리지 않는 마음을 만들어 줍니다.
출처 : '텅 빈 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