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장악! 르노-닛산 제치고 수소 경제 ‘압승’ 선

현대차,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참가! 수소 경제 주도권 경쟁에서 르노-닛산 연합 압도하나?

현대차그룹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하여 수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수소 관련 모빌리티, 생산, 인프라, 규제, 투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박람회입니다. 130여 개국 정부 관료 및 500여 개 기업 관계자 1만 5,000여 명이 참석하여 수소 경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회담과 전시 두 부문 모두에 참가하여 수소 사업 현황을 알리고,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현대차그룹,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의 역할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이기도 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내 IHTF(International Hydrogen Trade Forum)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네덜란드, 칠레, 일본, 독일 등 10개국 정부 대표와 로테르담 항만청, 미쯔비시중공업, BP 등 15개 기업들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뒤이어 진행된 공개 패널 토론에는 장재훈 부회장과 소피 헤르만 네덜란드 기후정책&녹색성장부 장관 겸 부총리, 디에고 파르도 칠레 에너지부 장관, 바우더빈 시몬스 로테르담 항만청장이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IHTF는 수소 무역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각국의 수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수소 무역 및 투자 촉진 방안, 리드마켓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장재훈 부회장, “탈탄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장재훈 부회장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탈탄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수소 가격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안정적인 수소 가격 유지를 통한 수요 확대, 글로벌 공급망 활성화라는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각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국제적으로 모든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수소 인증 시스템과 상호 평가 표준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정부·기업,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실천 분야 도출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공동 실천 분야를 도출했습니다.

• 각국 수소 정책 이행을 통한 금융 지원 및 인센티브 강화
• 수소 수출·수입국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리적 혜택 및 산업 경쟁력 방안 논의
• 지속 가능한 제품 및 인프라 개발 등 글로벌 무역 파트너십과 공급망 강화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 또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수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그룹사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규모의 확대’와 ‘표준화’의 중요성 강조

장 부회장은 향후 수소 경제 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규모의 확대(Scale-up)’와 ‘표준화(Standardization)’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소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모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표준화를 통해 수소 산업 전체를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그룹, 수소 관련 기술 및 적용 사례 전시

현대차그룹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항만 탈탄소 및 청정 물류 사업 현황, 현대차그룹 수소 사업 디오라마 및 연료전지시스템 목업 전시 등 다양한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 제공과 함께 외부 파트너십 구축을 가속화하며 수소 사업 브랜드인 ‘HTWO’를 수소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에어리퀴드와의 파트너십 논의

이에 앞서 장 부회장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회사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방문하여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양사 간 파트너십을 논의했습니다. 현대차는 에어리퀴드와 수소전기차 시장 활성화, 청정 신재생 에너지로서 수소 활용도 제고, 수소충전소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결론

현대차그룹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참가를 통해 수소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수소 경제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장재훈 부회장의 적극적인 행보와 ‘규모의 확대’ 및 ‘표준화’ 강조는 현대차그룹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같은 경쟁사들을 제치고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