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시장 “연방제 준하는 자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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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은 10일 "지역에 확실한 '연방제에 준하는 과감한 자치와 특례'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시도지사 정책 컨퍼런스' 기조발표에서 이같이 말하며 "거점에 혁신 인프라·인재·산업이 집적돼 그 역량이 확충되도록 전략적으로 집중지원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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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거점에 인프라·인재 확충을”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은 10일 “지역에 확실한 ‘연방제에 준하는 과감한 자치와 특례’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시도지사 정책 컨퍼런스’ 기조발표에서 이같이 말하며 “거점에 혁신 인프라·인재·산업이 집적돼 그 역량이 확충되도록 전략적으로 집중지원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을 남부권 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는 현 정부의 기조를 강조한 셈이다.
그는 잠재 성장률 저하, 저출산, 사회적 격차 심화 등을 대한민국의 주요 위기로 꼽으면서 그 원인으로 수도권 일극화를 지목했다. 삼성 LG 등 대기업의 모태가 부산이었고, 부산이 여타 시·도 성장의 견인차였으나 성장억제도시로 묶인 이후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됐다는 점도 짚었다. 지역 인재와 기업들이 서울로 몰린 결과 ‘모두가 불행한 대한민국’이 됐다고 꼬집으며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 거점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지방정부’를,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 경제의 재도약’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축사에서 “지역이 스스로 경쟁력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때 우리가 바라는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협력의 새 길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국 시장·도지사 공동선언문’에서 ▷인구소멸 대응과 청년 유출 방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지방자치 강화와 중앙-지방 협력 등에서 공조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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