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를 넘어 ‘트리플 제로’로…유통업계 “건강·취향 모두 잡는다”
맛은 유지하되 자극적인 성분을 줄인 제로(Zero) 제품이 이제는 단순한 대체재를 넘어 하나의 취향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자기결정 소비(Self-directed Consumption)’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 제품을 찾는 이유가 다양해지면서, 이에 발맞춘 제품군도 더욱 진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로는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이 있다. 이 제품은 2012년 국내 최초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로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건강 중심 트렌드에 맞춰 진화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올프리(All-free)’ 공법을 도입해 알코올뿐 아니라 칼로리와 당류까지 모두 배제했다. 단순한 맥주 대체재를 넘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원하는 소비자들까지 아우르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카페인 디톡스 트렌드와 웰니스 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일화는 최근 ‘당앤핏 여주차’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씨앗을 제거한 100% 국산 볶은 여주를 활용해 제조되었으며, 자사 기술력으로 쓴맛을 줄이고 고소한 풍미를 강화했다. 색소, 향료, 칼로리, 카페인을 모두 배제해 물 대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여주는 ‘쓴 오이’ 또는 ‘쓴 멜론’으로도 불리며, 당뇨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를 비롯해 칼륨, 철분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음료 수요에 발맞춰, ‘펩시 제로슈거 라임향 제로카페인’을 출시했다. 기존 펩시 제로슈거의 상쾌한 라임향과 탄산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칼로리와 카페인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패키지 디자인도 변경했다. 고유의 블랙 바탕 대신 골드 색상으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상단에 ‘ZERO CAFFEINE’ 문구를 골드로 포인트 처리해 시각적 주목도를 높였다.
매일유업은 식단을 신경 쓰는 현대인들을 위해 당, 지방, 칼로리를 모두 줄인 ‘매일 바이오 ZERO’ 요구르트를 선보였다. 4대 유산균으로 주목받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이 발효유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은 물론, 산뜻한 질감이 특징이다. 또한 멸균 포장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해, 실내외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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