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상상화 기법’으로 상상의 나래 펼쳐봐요
<김주석 자유상상화-시민 참여 마당미술 열림전>
제4회 자유상상화 전국미술공모전 수상작도 전시

독립운동가이자 화가 그리고 영원한 미술 선생님인 괴암 김주석(1927~1993). 이번 주말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김주석 선생이 창안한 '자유상상화 기법'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건 어떨까. ㈔괴암김주석기념사업회는 11일까지 마산 3.15아트홀 제2전시실에서 <김주석 자유상상화-시민 참여 마당미술 열림전>을 연다.
자유상상화 기법은 선생을 대표하는 작업 방식이다. 그림 그리기에 서툴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학습자를 위해 창안했다. 이는 그가 생전에 한 기록에서 창작 방향과 기법 등이 확인된다.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아니한 자유분방한 자유상상화(상념과 환상의 세계)를 그려 즐겨보고 싶어지는 추억의 계절이 왔다."
"1960년도 이후부터 시작한 자유상상화는 1989년 10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작품 제작 과정에서 그때그때 순간적으로 우러나는 착상을 그대로 그려버린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벽면을 따라 '마당미술'이 전시돼 있다. 오창성 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이 2011년부터 이어온 작업으로, 학생·시민·작가 등 약 2만 명이 참여했다. 너비로는 약 150m에 이른다. 마당미술 참여 희망자는 화폭에 그려진 선 안을 공간 삼아 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넣는 등 떠오르는 대로 채워나가고 이름을 써넣으면 된다.
오 부이사장은 "마당미술은 우리나라 국민이 그림을 한 번 그리면서 심성을 순화하고 자유의 날개를 펼치는 하나의 국민운동"이라며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여기에 한 번만 참여해보면 그림 그리는 기법도 공부하게 되고 심성도 순화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3전시실에서는 11일까지 '김주석 미술상-제4회 자유상상화 전국미술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다.

/류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