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가 알려주는 요즘 대세 여행법 그리고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 여행지[여행가중계]
여행가중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알려주는 요즘 대세 여행법’과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여행’ 등 재미난 두 소식 묶어 전해드립니다.
제주항공은 운동이나 미술 등 취미를 여행지에서도 똑같이 즐기는 ‘취미 여행’과 여행지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현지화 여행’은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추천했다.
현지인처럼 놀고먹는 ‘현지화 여행’이 대세
한 달 살기 등 여행지에서 머무르는 것은 가장 농도 깊은 현지화 여행법이다. 제주항공은 ‘태국 치앙마이’와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 등 세 여행지를 한 달 살기 최적화 여행지로 권한다.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태국의 지붕인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 감상은 기본이다. 여기에 현지 시장에서 식자재를 사고 직접 태국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 수업과 요가나 미술 등 체험도 발달했다. 자연에서는 태국 현지인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체험도 하며 알찬 현지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것’부터 깔아야 제대로 된 현지 여행이라 할 수 있어
대만 여행 전에는 정부에서 운영 중인 공유 자전거 대여 앱인 ‘유바이크’를 깔고 가면 좋다. 타이베이 등 도시는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기에 근거리 이동 시 앱을 깔고 공공자전거를 찾아 타면 현지인 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다.
베트남 여행 시에는 ‘비(be)’라는 현지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가면 좋다. 통상 유명한 그랩(Grab)이나 고젝(Gojek) 등 통상 한국에서 잘 알려진 현지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의 후발주자로 가장 최근인 2018년 등장했다. 음식 배달이나 차량 이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타 앱과 비교했을 때 동일 거리에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해 유용하다.
취미 즐기러 가는 게 목적인 ‘인터레스트립(Interestrip)’이 뜬다
실제로 제주항공이 발표한 ‘2024년 여행 추세’에 따르면 지난해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설문 응답자 2909명 중 약 68%인 1986명이 ‘오직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제주항공은 인터레스트립 수요 증가에 따라 특정 분야 전문가와 함께 해외 여행지를 관광하는 이색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일본 마쓰야마에서 진행한 여행심화반 ‘낭만을 그리는 여행’이 있다. 이 상품은 판매 당일 매진을 기록해 추가 강의를 개설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도쿄 화방 및 문구점 여행, 시즈오카 후지산 캠핑 여행, 홍콩 사진 여행 등 다양한 컨셉의 여행심화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영화 속 그곳” 마니아 울리는 성지 투어
일본은 ‘스즈메의 문단속’의 배경인 오이타와 도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 마쓰야마, ‘슬램덩크’에 나온 가마쿠라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배경 지역을 찾는 수요가 많다.
홍콩은 1980~90년대 인기작이었던 ‘영웅본색’ ‘중경삼림’ ‘화양연화’ 등 고전 명작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복고 문화 열풍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등 홍콩 내 해당 영화 촬영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많은 명작의 배경인 수도인 프랑스 파리에서도 성지 투어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속 노트르담 대성당이나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인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촬영지인 뤽상부르 공원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2) 애주가 여기 붙어라, 양조장 둘러보는 술 여행
특히 최근 일본 주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약 3777만달러(약 502억 원)로 작년 동기인 약 2272만달러(약 302억 원) 대비 66%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일본 위스키 수입액 역시 620만달러(약 82억 원)로 작년 동기인 564만달러(약 75억 원)보다 9.9%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직접 일본에 가서 주류를 구매하거나 양조장을 찾아다니는 여행도 애주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삿포로 맥주로 유명한 에비스 도쿄 양조장은 지난 4월 재개장해 3개월 사이에 10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일본 3대 사케 양조장 중 하나인 히로시마 사이조 양조장은 오는 10월 전국에서 모인 1000여 개 브랜드의 지역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술 축제’를 개최한다. 사이조 술 축제는 매년 약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축제다. 술 여행에서는 양조장에서 직접 다양한 종류의 술을 시음해 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여행플랫폼 트리플에 따르면 올해 12월 18일~25일 사이 여행 출발 일정을 등록한 이용자들이 지정한 해외 여행지 상위 3위에 도쿄(8.6%), 삿포로(6.5%), 오사카(5.8%)가 올랐다.
4위는 런던(5.2%)이 차지했다. 이어 5위에는 방콕(4.9%)이 올랐다. 6·7·8위는 후쿠오카(4.3%)·시드니(3.9%)·뉴욕(3.5%)이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삿포로 지역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려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풀이한다.
일본 삿포로 지역은 크리스마스 기간 내 도시 전체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말 행사와 크리스마스 시장은 덤이다. 삿포로역 주변과 오도리 공원 일대의 크리스마스 조명과 장식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관광 명소다.
이에 인터파크 투어는 오도리 공원을 방문하고 일정 중 일본 전통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북해도 3박 4일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실속 도쿄 디즈니 3박 4일 패키지 상품’도 매력적이다. 여행 일정 중 하루를 도쿄 디즈니랜드에서만 보낼 수 있어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나는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환상적인 연휴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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