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속 주목할 테마
글로벌 주식 시장의 최신 동향을 정리해 드리는 ‘월스트리트 시시각각’. 오늘은 미국CES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행사인 CES 2023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3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고, 1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이번 CES는 소비자 경험의 진화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지속 가능성과 ESG, 게이밍이라는 5가지 기술 경향(Tech Trends)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메타버스였습니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 소비자 기술협회)의 코닉 부회장은 메타버스가 생각보다 가까이 있으며, 초기 인터넷만큼 실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평가했습니다.
실제 메타버스와 관련된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기기들은 과거보다 크게 향상된 기능으로 참가자들에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VR기기들은 평균적으로 12기가 D램, 256기가 낸드를 탑재했으며 프로세서에서도 7나노 칩이 활용되는 등 고사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와 다른 몰입감과 착용감으로 새로운 시장이 다가왔음을 증명했습니다.

HTC, 소니 등은 차세대 VR 기기를 공개했고, 엔비디아, 퀄컴 등은 다양한 칩과 디지털 트윈을 포함한 소프트웨어기술을 시현했습니다. 기기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헬스케어 분야에도 메타버스가 적용되고 있음을 여러 기업이 증명했습니다.
다음으로 모빌리티(Mobility)입니다. 모빌리티는 지금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산업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모빌리티 관련해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였습니다. 이제는 소프트웨어기술이 모빌리티를 주도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먼저 엔비디아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구동을 위해 자동차도 스마트폰이나 PC처럼 하나의 칩으로 구동될 것이라며 그에 맞는 최고 사양의 칩을 소개했습니다.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클라우드와 OS(운영체계), 소프트웨어 등이 접목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기술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여러 기업들이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현재 모빌리티산업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 빅테크 그리고 베터리를 포함한 제조기업들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산업의 패권을 잡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산업이 발전할지 기대됩니다.
메타버스, 모빌리티 외에도 다양하고 신기한 기술들이 이번 CES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창업한 보링이라는 회사의 루프 기술을 통해 차량 운행 서비스의 미래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CES를 통해 공개된 기술들은 이미 상용화되었거나 앞으로 쓰이게 될 기술들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지 기술을 선도하는 일류기업들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어떤 테마들이 주목을 받는지 월가의 관심이 높습니다. 올해는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합니다. 이런 테마들이 월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눈 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김영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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