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염원하며… '자유의 마을 대성동' 표지석 설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을은 휴전협정 직후 1953년 8월 3일 군사정전위원회 6차 회의록 부칙에 의해 민간인이 거주하게 되었다."
유엔사는 대성동 마을을 "DMZ 내 한국 측 지역에 위치한 유일한 마을"이라고 부르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대성동 마을 표지석 설치 행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대성동 마을의 역사는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전협정 체결 당시 살았던 원래 주민들과 그 자손들만이 대성동 마을에 거주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SA 대대장 "평화, 번영, 그리고 자유를"
“마을은 휴전협정 직후 1953년 8월 3일 군사정전위원회 6차 회의록 부칙에 의해 민간인이 거주하게 되었다.”
행정구역상 경기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남북을 가르는 비무장지대(DMZ) 안에 자리잡아 ‘북한과 가장 가까운 한국 마을’로 불리는 곳. 바로 대성동 마을이다.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상업 활동도 극도로 제한돼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지는 이 마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겨났다. 전 세계를 향해 마을의 존재를 당당히 알리는 일종의 ‘문패’가 등장한 것이다.

메르카도 중령은 “평화, 번영, 그리고 자유를 향해서(To Peace, Prosperity, Freedom)!”라고 표지석 설치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중령은 “대성동 마을의 번영을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대성동 마을의 역사는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6·25전쟁을 끝내며 유엔군과 북한군은 DMZ에 한국, 그리고 북한을 대표하는 마을을 한 곳씩 두기로 했다. 그렇게 생겨난 마을이 한국의 대성동 마을, 그리고 북한의 기정동 마을이다. 이후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대성동 주민들은 외부의 출입이 차단된 고립된 생활을 하고, 때로는 북한의 위협을 피부로 느끼면서도, 평화와 통일의 날을 염원하며 마을을 지키고 있다.

정전협정에 따라 대성동 마을은 유엔사가 관할한다. 대한민국의 주권 행사가 제한되는 만큼 이곳 주민들은 국방 및 납세의 의무를 면제받는다. 그렇다고 병역 면제를 받거나 세금을 내지 않을 목적에서 대성동 마을로 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전협정 체결 당시 살았던 원래 주민들과 그 자손들만이 대성동 마을에 거주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 1년에 8개월 이상 대성동 마을에 거주하지 않으면 주민 자격이 박탈된다. 이처럼 거주권 심사가 까다롭다 보니 1950년대나 지금이나 주민 수에 큰 변화가 없다.
대성동 마을 하면 국내 최고(最高)의 태극기 게양대부터 떠올리는 이가 많다. 게양대 높이는 99.8m로 거의 33층 아파트에 해당한다. 거기에 내걸리는 태극기 크기도 가로 19m, 세로 12m에 달한다. 분단의 아픔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국기 게양대는 북한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일부러 높게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 위해 산 자양동 6층 빌딩 2배 껑충…채연의 '효심 재테크' 통했다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커피 가루 싱크대에 그냥 버렸다가… ‘수리비 30만원’ 터졌다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
- 길 잃고 산 '금호동' 집 10배 대박…조현아의 남다른 '은행 3시간' 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