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추천 여행지

수변 정비를 통해 만들어진 대규모 정원이 가을을 맞아 개장했다. 한때 생태 교란 식물이 번성하던 수몰지가 계절 관광지로 전환됐다.
단일 식종이 아닌 다양한 초화류가 함께 식재돼 시기별 관람 가치도 높다. 총면적만 80만 제곱미터를 넘는다.
색상이 변화하는 대표 식물인 댑싸리가 관람 동선의 중심을 이룬다. 가을철 한정으로 무료 개방되며 입장 시간은 자연광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조경 외에도 특산물 판매와 소규모 편의시설도 준비되고 있다. 인근 도심에서 접근이 쉬운 데다 정원의 구조도 평탄해 관람 부담이 적다.

인위적 조형물보다 자연 생태 기반의 경관을 선호하는 관람객에게 적합한 장소다.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 대해 알아보자.
임진강 댑싸리 정원
“댑싸리 2만 7천 그루 포함, 백일홍·버베나 등 초화류도 함께 조성”

경기 연천군은 중면 일원 82만 5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한 ‘임진강 댑싸리 정원’을 9월 1일 개장해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댑싸리 정원은 군남댐 건설 이후 생긴 수몰지에 형성된 생태 교란 지역을 활용해 만든 대체형 관광지다.
기존에는 돼지풀 등 외래종 식물이 번식하면서 생태적 문제가 지속됐던 지역으로, 이를 정비하고 주민 주도의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다.
임진강 댑싸리 정원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초화류를 식재하며 조성한 연천군의 새로운 명소다. 댑싸리 2만 7천 그루 외에도 백일홍, 버베나,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 식물이 함께 식재돼 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색감이 변하는 댑싸리와 초화류가 어우러져 풍성한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중면 지역의 평탄한 지형과 개방된 수변 공간이 넓은 시야를 형성하면서 관람 동선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정원은 오는 10월 말까지 두 달간 무료로 개방된다. 관람 가능 시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이며 자연 채광을 활용한 오픈형 운영 방식을 따른다.
정해진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사진 촬영 목적의 관람객에게도 적합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연천군은 축제형 관광지 조성과는 차별화된 방향으로 이번 정원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특산물 판매존과 간이 먹거리 장터 등 부대 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제와 연계된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간이화장실, 쉼터, 안내 표지판 등 기본 편의시설도 순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수몰지로 방치되던 공간이 주민과 행정이 함께 협력해 경관 자원으로 전환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봄부터 정성을 들여 준비해 온 만큼, 많은 방문객이 가을철 정원의 풍경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