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화재..7명 사망 · 1명 중상

유덕기 기자 2022. 9.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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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아침 대전에 있는 쇼핑 매장 현대아웃렛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은 7시간 만에 꺼졌는데, 모두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5분쯤,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의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지하주차장 1층 하역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오늘 오후 3시쯤에야 완전히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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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아침 대전에 있는 쇼핑 매장 현대아웃렛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은 7시간 만에 꺼졌는데, 모두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연면적 13만 제곱미터에 가까운 대형 아웃렛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5분쯤,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의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지하주차장 1층 하역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시간이 갈수록 검은색 짙은 연기가 계속 솟구쳐 올라서, 너무 당황스러워가지고….]

매장 영업 시작 2시간 30분 전이라 손님들은 없었지만, 지하 1층에서는 방재실 직원 등 8명이 근무 중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의 위치를 추적해 9시간 가까이 수색 구조 활동을 벌였지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을 포함해 여성 1명과 남성 6명 등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재실에서 발견된 40대 직원 1명만 생존했습니다.

[이승한/대전 대전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이 방재실 직원분이 화재를 처음 인지를 하고 최대한 이 건물 안에 있는 분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송과 CCTV를 보면서 대피 유도를..]

불길은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오늘 오후 3시쯤에야 완전히 잡혔습니다.

아웃렛 바로 옆 호텔에서는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안내방송에 따라 모두 안전하게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은 불이 꺼지고 1시간 뒤쯤인 오후 4시,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정지선/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오늘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 올립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고, 대전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중대성과 피해 규모를 고려해 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김민철, 영상편집 : 윤태호, CG : 제갈찬, 화면제공 : 소방청·시청자 제보)

▷ 지하주차장서 시작된 불…'불쏘시개'가 된 야적장 상자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910731 ]
▷ 피해자 대부분 하청 · 용역 직원들…내일 오전 합동 감식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910732 ]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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