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소는 대부분 생으로 먹거나 데쳐 먹는 게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채소만큼은 기름에 살짝 볶을 때 효능이 폭발합니다.
바로 당근입니다.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혈관 청소제’라고 불릴 만큼
혈중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베타카로틴은 지용성(脂溶性) 비타민이라,
기름이 없으면 흡수가 거의 되지 않습니다.
즉, 생으로 먹으면 대부분 몸 밖으로 그냥 배출되는 셈이죠.

당근을 기름에 가볍게 볶아주면,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이 생식 대비 6배 이상 높아집니다.
특히 올리브오일이나 들기름처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일을 사용할 경우
항산화 효과가 배가되어
혈관 벽에 쌓인 지방 찌꺼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을 꾸준히 하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지고,
혈액 점도가 개선되어 손발이 따뜻해지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실제로 매일 볶은 당근을 섭취한 그룹이
생당근을 먹은 그룹보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8% 낮았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즉, 조리법 하나가 혈관 나이를 바꾼다는 뜻이죠.

당근 외에도 같은 원리로
토마토, 브로콜리, 파프리카는
기름과 함께 먹을 때 흡수율이 훨씬 높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식재료’보다 흡수 환경입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조리법이 달라지면,
‘음식’이 ‘보약’으로 바뀝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항산화 성분으로,
기름에 볶아야 체내 흡수율이 6배 이상 높아집니다.
올리브오일이나 들기름에 1~2분만 볶으면
혈관 내 노폐물 제거와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당근은 생으로 먹는 채소가 아닙니다. 볶을 때, 약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