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SUV 뭐 살까?"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vs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조회 1,5502025. 3. 30.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SUV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반영한 볼드하고 볼륨감 넘치는 정통 SUV 스타일의 외관과 인체공학적 설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실내, 다채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 최대 1,510L에 달하는 넉넉한 적재 공간 등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T5와 T7 두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특히, T5 기본 트림부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듀얼존 풀 오토 에어컨, 스티어링 휠 및 앞좌석 열선, 이중접합 차음 윈드실드, 2열 송풍구 등 편의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상위 트림인 T7은 앰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앞좌석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하이패스, 12.3인치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이 추가된다.
파워트레인은 BYD와 공동 개발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이 적용됐다. 또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1.83kWh 고전압 배터리를 조합했고,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 변속기를 채택해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다.

EV 모드로 도심 주행 시 94%까지 전기 주행이 가능해 정숙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질감과 효율적인 연료 소모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힌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격은 T5 트림 3,140만원, T7 트림 3,635만원이다.(개소세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반면, 토레스 하이브리드 경쟁모델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꼽을 수 있다.

신형 싼타페는 도심형 SUV이지만 이전 세대들과 달리 직선미의 박시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지향하며, 이전 모델에 비해 파워트레인과 첨단사양 등 폭넓은 변화를 강조한 모델이다.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를 비롯, 대형 테일게이트로부터 만들어진 독특한 측면 형상과 날카로운 볼륨감의 펜더, 21인치 대형 휠 등이 어우러지며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는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양방향 멀티 콘솔,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1열 동승석 글로브 박스 상단 UV-C 자외선 살균 멀티 트레이 등을 갖췄다.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제공한다.

또 전반적으로 커진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의 수하물 용량으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거뜬히 실을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kg.m(엔진만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의 힘을 발휘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1.6 HEV가 트림에 따라 3,870만원~4,708만원, 1.6 HEV AWD가 4,189만원~5,028만원이다.

가성비와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질감을 원한다면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다목적 활용 및 성능을 원한다면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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