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JASSM 미사일' 4300발 추가 구매 추진

홍성일 기자 2026. 5. 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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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1만1000발 이상 확보 목표
B-1 폭격기서 발사되는 JASSM 미사일. (사진=록히드마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향후 발생할 군사적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장거리 스텔스 순항 미사일 비축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미 공군은 미사일 비축량 확대로 장기적인 소모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향후 5년동안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개발한 합동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Joint Air-to-Surface Standoff Missile, JASSM)을 4300발 추가 구매한다. 미국 공군은 2025년까지 JASSM을 총 6700발 도입했다. 이번 도입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총 1만1000발이 넘는 JASSM을 확보하게 된다.

해당 도입 계획은 최근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000조원 규모' 국방 예산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

JASSM은 2009년부터 실전배치된 미 공군의 주력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다. F-15E, F-16, F/A-18, B-1, B-2, B-52 등 공대지 능력을 보유한 전투기, 폭격기에 모두 사용할 수 있을만큼 범용성이 높다. JASSM은 기본 모델과 사거리 연장 모델인 JASSM-ER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의 사거리는 370km, ER 모델의 사거리는 900km에 달한다.

JASSM은 최근 벌어진 미군의 이란 공습에도 투입돼, 작전 역량을 입증했다. 미 공군은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무력 충돌하게 된다면 JASSM이 핵심 타격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미 공군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차기 회계연도에 총 821발의 미사일을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당초 2026 회계연도 구매량이었던 144발과 비교하면 비약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미 공군은 연간 구매 계획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8 회계연도에는 900발을 도입한 후, 2031년까지 매년 860발 가량을 꾸준히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예산안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희망 사항에 가깝기 때문에 의회의 문턱을 넘어 현실화될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의회 승인 과정에서 예산 규모가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공군 관계자는 "ASSM은 현대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적의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는 데 필수적인 자산"이라며 "안정적인 비축량 확보를 통해 어떠한 위협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전략적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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