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게임 커뮤니티를 둘러보다 보면 믿기 힘든 얘기들이 하나둘씩 튀어나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과 관심을 동시에 모으는 이야기가 하나 있죠.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넥슨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게임을 즐겨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잠깐만... 넥슨이 중국 거 된다고?"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뉴스입니다.
20조 원 들고 조용히 문 두드린 텐센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넥슨을 약 150억 달러, 한화로 약 20조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놀라운 점은 단순한 검토를 넘어서,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전 회장의 유족과 직접 접촉했다는 내용까지 언급됐다는 것입니다.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텐센트는 이번 기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상장사 넥슨, 국적보다 중요한 건 '영향력'

넥슨은 1994년 한국에서 창립된 기업이지만, 현재 본사는 일본에 있으며 2011년 도쿄 증시에 상장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대형 IPO로 주목받았고, 지금도 도쿄 증시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넥슨의 주가는 10% 이상 오르며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 입장에서 중요한 건 '넥슨이 어느 나라 회사인가'보다는 '앞으로 어떤 게임이 나올까'에 쏠려 있습니다.
메이플과 던파, 이젠 텐센트 아래?

텐센트가 넥슨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강력한 게임 IP 때문입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국내외에서 폭넓은 인기를 끈 게임들이 넥슨의 대표작이죠. 특히 '던파'는 현재 텐센트가 중국 시장에서 직접 서비스하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텐센트 입장에서는 이미 손에 익은 게임들을 이젠 개발 단계부터 통째로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인수가 성사된다면, 넥슨 게임들이 완전히 새로운 운영 체계를 갖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넥슨, 2019년에도 팔릴 뻔했었다?

텐센트가 넥슨을 노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에도 넥슨 매각 이슈가 불거졌고, 그때도 텐센트가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본 입찰까지 가지 않고 그대로 물러난 바 있죠.
하지만 최근 텐센트의 움직임은 확실히 다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2천억 원에 인수하며 카카오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고, 다른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 지분까지 일부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번 넥슨 건 역시 단순한 투자 접근이 아닌, 콘텐츠 시장 장악을 향한 본격 행보로 읽히고 있습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뭐가 달라질까

넥슨이 텐센트 손에 들어간다면 법적으로는 일본 상장사, 실질적으로는 중국 자본이 주도하는 회사가 됩니다. 그에 따라 게임 운영 방식, 수익 구조, 서비스 품질 등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서비스 더 좋아질 수도 있지"라는 기대도 있고, 반대로 "메이플도 중국풍으로 바뀌는 거 아냐?"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모든 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그리고 직접 받는 건 바로 유저라는 점입니다.
정리하며

'넥슨이 중국 거 된다고?'라는 말이 이제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넥슨의 IP를 둘러싼 글로벌 자본의 움직임은 게임업계는 물론 콘텐츠 시장 전반에도 작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 인수, 반갑게 느껴지시나요? 아니면 좀 불편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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