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를 대표하는 독보적 여성 보컬, 자우림의 김윤아가 최근 충격적인 고백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SNS를 통해 병원 링거를 맞는 사진과 함께 “20250314, 보조배터리의 날”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기며 투병 중임을 암시했죠.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졌던 그녀의 투병 사실은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김윤아는 지난해 세바시 강연에서 처음으로 뇌 신경마비 진단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2011년 자우림의 8집 앨범 작업 후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그 여파로 후각, 미각, 청각, 통각, 냉온감까지 사라지는 심각한 신경 마비 증상을 겪었다고 합니다. 얼굴과 상체 근육, 심지어 미주신경까지 영향을 받아 발성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그녀의 고백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다행히 일부 기능은 회복되어 지금까지도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녀는 여전히 발성 장애와 마비 후유증을 안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김윤아가 선천성 면역결핍증을 앓고 있어 매달 면역글로불린 주사(IVIG)를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이들의 항체를 빌려 자신의 생존을 이어가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죠.

김윤아는 “항상 이번 작업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서는 이유는 오직 음악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팬들은 그녀의 고백에 “눈물 난다”, “존경한다”는 응원을 보내며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링거를 맞아가며 음악을 준비하는 김윤아. 그녀의 고백은 단순한 병이 아닌, 예술가로서의 존엄과 투쟁이었습니다. 김윤아가 앞으로도 건강을 되찾고, 무대에서 오래도록 노래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응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