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있어도 외로워요.." 최근 5060 여자들 사이 조용히 퍼지는 현상

남편과 함께 살면서도 외롭다고 말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데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특별한 사건이 있어서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늘은 그 배경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화의 주제가 줄어듭니다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면 함께 이야기할 화제가 크게 줍니다. 남는 것은 날씨나 끼니 이야기 정도입니다. 그마저도 짧게 끝나면 하루가 조용해집니다. 서로 미워서가 아니라 소재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 조용함이 길어지면 외로움으로 느껴집니다.

함께 있어도 각자 지냅니다

한 공간에 있어도 각자 휴대전화를 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같이 있는 시간과 마주 보는 시간은 다릅니다. 그 차이가 쌓이면 곁에 있어도 멀게 느껴집니다. 식사 시간만이라도 화면을 내려놓는 집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짧아도 눈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속 이야기를 꺼낼 곳이 줄어듭니다

나이가 들면 마음을 털어놓던 친구들과도 자연스레 멀어집니다. 그러면 남는 상대는 배우자뿐입니다. 그런데 오래 함께 산 사이일수록 꺼내기가 더 어렵습니다. 걱정을 끼칠까 봐 삼키는 일이 반복됩니다. 그렇게 혼자 쌓아 두는 시간이 외로움을 키웁니다.

이런 외로움은 누가 잘못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 달라지며 따라오는 변화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말을 꺼내는 것만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오늘 저녁에는 하루 이야기를 한번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짧은 대화가 거리를 좁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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