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세슈코를 제2의 호일룬으로 만들고 있다"...신입 FW의 계속된 부진에 커지는 의문부호

오관석 기자 2025. 9. 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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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의 늪이 된 걸까.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더비에서 베냐민 세슈코는 가장 외로운 싸움을 한 선수였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슈코의 부진에 아모림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세슈코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리그에 있다는 것을 체감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인내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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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슈코, 맨시티전 80분 소화했지만 박스 안 터치 0회...최전방 고립 문제 반복

(MHN 오관석 기자) 어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의 늪이 된 걸까.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더비에서 베냐민 세슈코는 가장 외로운 싸움을 한 선수였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전 필 포든의 선제골에 이어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기록하자, 원정석에 있던 대부분의 맨유 팬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루크 쇼, 마누엘 우가르테, 그리고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도 향할 전망이다.

하지만 공격진에서는 세슈코가 철저히 고립된 모습을 보였고, 이는 맨유에서 늘 비판에 시달렸던 라스무스 호일룬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시즌 호일룬은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장면이 잦았고, 기회 부족 속에서 자신감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세슈코 역시 맨시티전에서 비슷한 역할을 맡았지만, 호일룬처럼 상대 수비 사이에 갇히는 모습이 반복됐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세슈코의 경기 지표는 우려스러웠다. 그는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지만 볼 터치는 20회에 불과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는 단 한차례도 터치하지 못했다. 전반전 유일한 득점 기회가 찾아왔으나, 그마저도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쉽게 막아냈다. 9차례의 경합 중 승리한 것은 3회였고, 14번의 패스를 시도했지만 성공한 것은 8회에 그쳤다.

가장 충격적인 지표는 세슈코의 평균 위치였다. 맨유의 최전방에 있어야 하는 그가 팀 동료 세 명보다 뒤쪽, 심지어 센터 서클까지 내려와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가 세슈코보다 높게 위치한 것은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좌측 윙백 파트리크 도르구조차 세슈코보다 앞선 위치에 있었다.

실제로 세슈코는 중앙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우가르테와 더 가까이 위치해 있었고, 우측 윙백 누사이르 마즈라위 역시 세슈코와 거의 같은 위치에 있었다.

세슈코의 부진에 아모림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세슈코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리그에 있다는 것을 체감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인내심을 강조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1일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세슈코는 이번 경기에서 보다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베냐민 세슈코 SNS, 연합뉴스/AFP,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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