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도 올랐지만… 엔비디아 호실적에 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삼전은 수혜 받을 수 있을까

조회수 2024. 5. 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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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오늘 시장은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코스피는 마이너스 4.4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도체 제조업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의 대만 포위훈련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이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부 종목들이 반등했으며, HLB와 같은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AI 테마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고, 엔터주도 컴백 기대감과 비핵심 자산 매각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동반 상승으로 지수를 견인했으며, 화학 업종에서는 태양광과 배터리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통업과 음식료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뜨뜨미지근한 하루를 보냈으며, 대만 관련 소식과 금리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 강세로 인해 통화정책 완화 시점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았습니다. 지정학적 영향과 저임금 소비자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우려된다고 합니다.
FOMC 의사록 발표 전후로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기대가 변동되었습니다. 발표 전에는 2025년 4월 30일에 금리가 4.50~4.7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발표 후에는 4.75~5.0으로 예상이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했음을 나타냅니다.
연준은 이민자 유입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고 생산성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민과 생산성 붐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반면, 연준 직원들은 올해 실업률이 소폭 하락하고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 기대가 유지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최근 태양광 관련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한화솔루션, HD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업체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 퍼스트솔라 주가는 18.69% 급등했습니다. 이는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산 전기차, 반도체, 태양전지 등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한 영향입니다.
미국 UBS는 퍼스트솔라를 AI 기반 전력 수요 증가의 수혜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확산을 위해 청정 에너지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퍼스트솔라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태양광 관련 주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태양광 산업 안정화 조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태양광 협회는 저가 공세를 막기 위한 조치를 언급했으며, 이는 중국 정부의 개입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과 국내 태양광 관련 주가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수소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블룸에너지는 AI 데이터 센터 증설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고효율 저탄소 발전원으로서 SOFC가 주목받고 있으며, 두산퓨어셀, 범한퓨어셀 등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도래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가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는 천연가스가 데이터 센터의 신규 전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산퓨어셀은 삼성전자 데이터 센터에 연료 전지 시스템을 공급한 이력이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수소 ETF도 급등세를 보이며, 두산 퓨어셀과 범환 퓨어셀이 포함되어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AI 확산 테마가 맞물려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비디아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향은 향후 시장의 주요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업종 동향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과 주가 전망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2024년 회계연도 매출액은 260억 4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6.1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28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월가 전망치인 266억 1천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부문 매출 성장과도 관련이 있으며, 이는 국내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다른 빅테크 회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 내에서도 하단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출총이익(GP) 마진이 75%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주식 분할과 AI 산업 혁명
엔비디아가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6% 상승해 1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주식 분할은 일반적으로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주가 상승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료에 따르면, 주식 분할을 한 기업들이 S&P500의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젠슨왕 CEO는 AI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 센터의 AI 공장 전환과 블랙웰 칩의 매출 증가를 자신하며, 수요 초과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Q&A 세션에서 호퍼 수요에 대해 질문했으며, 젠슨왕은 H200과 블랙웰로의 전환 사이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BK 테크 인사이트는 블랙웰의 출시 일정과 시장 대응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으며, 한국과 대만의 밸류 체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액침냉각 기술을 보유한 버티브와 GST 같은 관련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700달러에서 조정 후 빠르게 회복하며 1000달러를 넘어섰고, AI 램프업과 블랙웰의 성공이 기대됩니다.

엔터주, 하반기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
엔터주들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일정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작년 월드투어를 감안할 때 올해 업사이드 발생 폭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산업의 안정성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하이브, SM, JYP 등 주요 엔터사들의 연도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이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1분기 비수기 이후 2분기부터는 반등 탄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중국에서 한국 가수 공연이 허가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터주가 급등했습니다. 특히, 부산 인디밴드 세이수미의 베이징 공연 승인 소식은 한한령 해제 가능성을 시사하며, 엔터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이수미는 2019년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록 앨범과 노래 부문을 수상한 실력파 밴드로, 이번 공연이 중국 시장에서의 활동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이러한 소식에 따라 국내 엔터주들이 장 막판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신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일부 인디밴드의 공연은 가능성이 있지만, 대형 공연은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M과 같은 대형 기획사는 중국에서 높은 충성도를 가지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많은 IP를 보유한 하이브가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늘 음원, 음반 관련 엔터주들이 움직인 이유는 이러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원전 수주 기대감과 투자 유치
최근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한국 방문 소식과 함께 경제 투자,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 강화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방문 시 약속받은 300억 달러(약 41조 원)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이번 방문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높습니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200메가와트 규모의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할 계획이며, 수주 결과는 늦어도 7월까지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이 이 수주에 성공한다면 유럽 시장으로의 원전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입법조사처는 인공지능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려면 원전 53기를 추가 건설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원전 증설 계획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원전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핵융합산업협회는 2022년 48억 달러였던 투자가 2023년에는 62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구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선과 변압기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비철금속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이 각각 4%와 5.04% 하락하면서 관련주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리 가격 급락
최근 구리 가격이 4~5% 하락하면서 관련된 비철금속 중소형주들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구리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으며, 구리 생산량 감소와 소비 증가 전망이 가격을 급등시켰지만 실제 지표와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7일 기준 구리 재고가 29만 102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의 재고가 크게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재고 증가 추세는 지난달 26일부터 3주 연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투기적 매수세가 가세한 상황을 고려해 단기적인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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