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한국 핸드볼 H리그, 출범 3년 만 스폰서 효과 269억
신한은행 등 21개 후원사 미디어 노출 가치 급증
출범 3년 만에 스포츠 비즈니스 성공 모델로 부상
한국 핸드볼 H리그가 출범 이후 3시즌 연속 스폰서십 효과 상승세를 이어가며 스포츠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2025~2026 핸드볼 H리그 스폰서십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을 포함한 21개 후원사의 미디어 노출 효과가 총 26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스포츠 스폰서십 효과 분석 전문기업 더폴스타(The Polestar)가 수행했다. TV 중계와 온라인 방송, 뉴스, 인쇄 매체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 노출 시간과 시청자 수, 매체별 광고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했다.
세부적으로는 TV 중계를 통한 미디어 노출 효과가 117억8000만원, TV 뉴스 노출 효과가 31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TV 부문 전체 효과는 전 시즌 대비 22.4% 증가했다. 온라인 중계와 뉴스 노출 효과 역시 총 1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5% 상승했다.
특히 TV와 디지털 플랫폼의 동반 성장이 두드러졌다. H리그는 핸드볼 전문채널 맥스포츠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팬 접점을 넓혀왔다. 모바일 중심의 스포츠 소비가 확산되면서 경기장을 찾지 않는 팬들의 유입이 늘었고, 이에 따라 후원사 브랜드 노출 가치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단순한 노출 증가를 넘어 리그의 마케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업들이 후원 효과를 보다 엄격하게 평가하는 스포츠 시장 환경 속에서 H리그는 광고 효과를 수치로 입증하며 후원 가치가 높은 리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H리그가 TV와 디지털 플랫폼을 아우르는 스포츠 마케팅 자산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팬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후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리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범 3년 만에 스폰서십 효과 269억원대를 돌파한 H리그는 경기장 안의 경쟁력을 넘어 스포츠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안정적인 중계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콘텐츠 확장, 후원사 가치 증대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국내 실내 스포츠 리그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00억원 굴리는 전략가 전지현, 스크린 밖에서 증명한 투자 법칙
-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있는 진짜 이유, 외모 점검만이 아니었다
- 매달 8000만원 버는 토니안, 슈퍼카 3대 날리고 ‘재무제표’ 뜯어보는 이유
- “덕분에 살았다. 평생의 은인”…임라라·노현희·김수용 살린 119 구급대원들
- “양육모의 50억 빚, 제가 갚아야 하나요?”…40년 만에 알게 된 진실 [잘살아보세]
- 채소를 사 먹는 게 신기했던 산골 소년…‘초롱이’ 이영표가 증명한 헌신의 가치
- 친부 떠난 뒤 만난 새아버지…조현아·선미가 성까지 바꾸려 한 이유
- 데뷔 했지만 여전히 ‘미생’…박경혜·최지수·임주환의 태도는 달랐다
- 쥐 나오던 지하실에서 157억 매출까지…브라이언이 쓴 20년의 기록
- 하루 2억원 벌던 전성기 사라진 자리, 편승엽이 5남매를 키워낸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