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300까지 간다고?"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파격적인 전망

최근 지수 급락으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코스피가 내년 83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파격적 전망이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종가인 5730.74포인트 대비 44.8% 반등한 8300을 내년 코스피 목표치로 내걸었다.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지수가 바닥을 통과한 뒤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극단적 저평가와 1341조 원 실적 반등

증권가는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4.3배 수준에 불과해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한다.

향후 금리가 안정세를 찾고 주당순이익이 개선되면 주가수익비율 6배 수준인 8300선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내년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총액은 올해보다 38.4% 증가한 134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두 거인의 영업이익 비중 72%

이번 반등 전망의 핵심 엔진으로는 반도체 대형주의 강력한 실적 성장세가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5.5%에서 내년 71.9%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의 호조가 이어진다면 빠른 지수 반등이 가능하지만 두 기업의 실적이 흔들릴 경우 충격도 커질 수 있다.

IT 수혜와 도달 방해할 3가지 복병

메모리 수요와 설비 투자가 유지되면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온기가 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 설비투자 축소나 중동발 유가 상승, 외국인 자금 이탈은 지수 상승을 저지할 변수다.

증권사별로 지수 상단을 5000선에서 9000선까지 다르게 제시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피 8300선 달성 여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체력이 70% 이상 지지해 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단순한 주가 하락에 불안해하기보다 12개월 선행 실적 추이와 반도체 대형주의 수급 변화를 정밀히 점검해야 한다.

글로벌 금리와 AI 투자 동향을 지속 확인하며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핵심 반도체 주체 위주로 접근하는 판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