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9일(현지시간) 개막한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브랜드의 미래 비전과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집약한 '테일러 메이드 N°4 콘셉트(Taylor made N°4 Concept)'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DS의 전략 모델인 'N°4'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DS 펜스케(PENSKE) 포뮬러 E 팀의 신규 드라이버인 테일러 버나드(Taylor Barnard)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 포뮬러 E 기술과 게이밍 감성의 결합
'테일러 메이드 N°4 콘셉트'는 모터스포츠와 비디오 게임의 미학을 접목한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날렵한 차체와 일반 모델보다 낮고 넓게 설정된 실루엣은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면부 그릴 중앙에는 대형 'N°4' 로고를 배치했으며,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픽셀 패턴을 적용한 헤드램프를 통해 하이테크한 인상을 완성했다.

■ 티타늄 소재와 독점 컬러의 조화
이번 콘셉트카는 기존 탄소섬유 부품을 대체하는 혁신적인 소재 활용이 돋보인다. DS 디자인 스튜디오는 가볍고 강한 '티타늄'을 네 가지 방식(퓨어, 리퀴드, 크래프트, 블랙)으로 가공해 차체 곳곳에 적용했다. 특히 에어로다이내믹 부품에 적용된 '크래프트 티타늄'은 구겨진 금속 질감의 직물 형태로, 레이싱카의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색상 구성에는 테일러 버나드의 취향이 적극 반영됐다. 차체 전반에 어두운 모노톤을 적용하고, 드라이버가 선호하는 보라색과 DS 퍼포먼스 라인의 상징인 '라이트 골드' 색상을 도어 핸들, 휠 캡, 사이드 미러 등에 포인트로 배치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테일러 버나드의 등번호이자 행운의 숫자인 '77'을 보닛 배지와 디퓨저 조명 등에 은은하게 새겨 넣었다.

■ 양산형 N°4 및 가상현실 확장
DS 오토모빌은 이번 모터쇼 부스에 콘셉트카와 함께 영감이 된 'DS E-TENSE FE25' 포뮬러 E 경주차와 양산형 모델인 'N°4 E-TENSE 퍼포먼스 라인 리미티드 에디션'을 함께 전시했다. 양산형 N°4 전기차 모델(E-TENSE)은 최고출력 213마력, 1회 충전 주행거리 450km(WLTP 기준)를 갖췄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운영된다.
한편, DS 오토모빌은 로블록스(Roblox)의 인기 레이싱 게임 '드라이빙 엠파이어(Driving Empire)'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 중 게임 내에서 '테일러 메이드 N°4 콘셉트'를 직접 주행하고 소유할 수 있는 가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