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앞에서 바지 내린 양양군수…“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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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양양군수가 민원인에 금품을 받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단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사퇴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하 양양군수가 차량에서 내리면서 바지춤을 정리합니다.
뒤이어 한 여성이 따라 내립니다.
군에 여러차례 민원을 제기한 이 여성은 김 군수가 차안에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민원인]
"(차량) 뒤로 타서 나를 확 밀어서는 저기 폭행을 하더라고요."
여성은 카페에서도 바지를 내리는 등 김 군수의 부적절한 행동이 수차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군수에게 현금과 안마의자 등 금품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민원인]
"(군수가) 양양이 내 건데 내가 주인인데, 변호사비 줄 돈 있으면 날 달라고…"
김 군수는 논란이 불거지자 일신상 이유를 대며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여성 민원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시민단체 등은 김 군수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음]
"김진하 군수는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채널A는 김 군수의 명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군수실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혹시 군수님 자리에 계시나요? (자리에 안 계시는데요.)"
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소리샘으로 연결되며…"
채널A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방성재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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