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로봇 자동화 플랫폼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2020년 설립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운영·제어 플랫폼 개발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 자동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설비 도입부터 개별 작업, 공정 전반까지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해 로봇과 설비, 작업자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Marosol)’과 통합 제어 솔루션 ‘솔링크(SOLlink)’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과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모델을 갖췄다.
회사는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로봇·작업 공정을 통합 운영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로봇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완화하고, 작업 단위와 공정 흐름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구조다. 기술성 평가에서는 사업모델 부문 AA 등급을 획득했다.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다. 지난해 매출은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 순이익은 8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손익 개선에는 금융비용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54억원 수준이던 금융원가는 지난해 600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휴머노이드 RaaS 솔루션 및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코스닥 예심 통과는 산업용 피지컬 AI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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