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실내 디스플레이 보니, ‘앱마켓’ 성공여부 관건[카미경]

기아 PV5/사진=조재환 기자

기아가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목적기반차량(PBV) PV5 양산형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PV5는 기존에 기아가 장착하지 않았던 새로운 디자인의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시스템(AAOS)이 장착됐고 16:9 비율의 12.9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3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차량 실내에 탑승해 12.9인치 디스플레이 구성을 살펴봤다. 전반적인 구성은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첫 공개했던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과 유사해보인다.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구축된 것인 만큼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다양한 차량용 운영체제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PV5 AAOS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구성은 깔끔하다. 순수 전기차이기 때문에 차량에 남은 배터리 잔량을 크게 표시해주는 ‘EV’ 메뉴를 갖췄다. 디스플레이 내부에 ‘앱마켓’ 버튼을 클릭해봤는데 차량이 출시될 시점에 앱마켓이 공개될 예정이라는 영문 안내메시지가 나왔다. 기아는 이날 전시된 PV5에 대해 “양산 직전의 차량이라 실제 판매 모델과 다소 다를 수 있다”고 안내했다.

12.9인치 크기의 기아 PV5 실내 디스플레이/사진=조재환 기자

아직까지 앱마켓에 어떤 콘텐츠가 올라올지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 업계에서는 OTT 등 다양한 앱이 PV5에 적용할 경우 차량에 대한 수요가 점차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출시한 신차에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플레오스 커넥트와 AAOS 공개 이후로 16:9 디스플레이 구성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아는 이번 PV5 공개에 이어 대형 PBV 차량인 PV7에도 이와 같은 구성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PV5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사장)는 3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유럽에서 공개할 때 PV5는 이제 엔트리 가격 개념으로 3만5천유로(약 5576만원)에서 시작하는 걸로 발표했다”며 “국내 가격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 전시되고 있는 기아 PV5 슈필라움 콘셉트. 기아는 이 콘셉트 차량 개발을 위해 LG전자와 손을 잡았다./사진=조재환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기아 PV5는 71.2㎾h 용량의 셀투팩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되며 배터리셀은 각형이 탑재된다. 기아에 따르면 71.2㎾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 최대 토크 250Nm의 동력 성능을 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 PV5 실내 디스플레이 특징은 블로터 자동차 영상 채널 ‘카미경’에서 볼 수 있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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