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티켓 고가 논란을 일축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스포츠 정상회의에 참석해 FIFA의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을 언급했다.
최근 발표된 이번 월드컵 티켓 가격은 지난 카타르 대회 때에 비해 많게는 5배 가까이 올랐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 경기 티켓 최고 가격이 8천680달러(약 1280만원)에 달했다.
조별리그 입장권은 180∼700달러(약 26만∼103만원), 결승전은 4천185달러(약 616만원)로 상당한 금액을 자랑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했을 때 최대 5배까지 뛰었다.
이에 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FIFA가 돈 버는 데 혈안이 돼 티켓 가격을 높였다는 비판을 가했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600만~700만장의 입장권이 판매 중인데 15일 만에 1억5천만건의 구매 신청이 들어왔다. 월드컵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이 전 세계 축구 발전에 다시 투자되는 것이다"라며 비싸도 다 쓰임새가 있으며 좋은 곳으로 환원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FIFA가 없다면 아마도 전 세계 150개국에서 축구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월드컵을 통해 창출되는 수익을 우리가 전 세계에 재투자한다"라며 상승한 월드컵 티켓 가격을 정당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