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가서 이러면 뒷말 나옵니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실례되는 행동 1위

나이가 들수록 장례식장에 갈 일이 부쩍 많아지셨죠? 오랜 친구나 지인의 부고를 받고 서둘러 달려가지만, 막상 빈소에 들어서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조문은 슬픔에 잠긴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라 작은 실수 하나도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갔다가 오히려 상처를 주고 뒷말을 듣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실례되는 행동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화려한 옷차림으로 조문하는 행동

급하게 오느라 밝은 색 등산복이나 반짝이는 장신구를 그대로 하고 빈소에 들어서는 분들이 있습니다. 유족 입장에서는 슬픔을 함께해 주러 온 것이 아니라 잠깐 들른 것처럼 느껴져 서운할 수 있습니다. 검은 정장이 없다면 어두운 색 옷만 갖춰 입어도 충분히 예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차 안이나 현관에 검은 겉옷 하나를 늘 챙겨 두세요.

2위. 고인의 사인을 꼬치꼬치 묻는 행동

"어쩌다 그렇게 됐대요?", "병원에서는 뭐라고 했어요?"처럼 고인이 왜 돌아가셨는지 자세히 캐묻는 것은 유족의 아픈 곳을 다시 찌르는 일입니다. 궁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유족은 같은 질문을 수십 번씩 받으며 이미 지쳐 있습니다. 『모든 삶은 흐른다』라는 책 제목처럼 떠난 사람을 조용히 보내 주는 것이 가장 큰 위로입니다. 유족에게는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1위. 빈소에서 술에 취해 큰 소리를 내는 행동

장례식장에서 가장 실례되는 행동 1위는 접객실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큰 소리로 떠드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반가운 마음에 술잔이 오가다 보면 웃음소리와 언성이 높아지기 쉽습니다. 그 소리는 빈소를 지키는 유족에게 그대로 들려 깊은 상처로 남습니다. 조문 자리에서는 술을 한두 잔으로 정해 두고 너무 오래 머물지 마세요.

그럼 장례식장에서 예의 바른 조문객이 되려면 어떻게 할까요?

조문 예절을 하나하나 다 몰라도 진심으로 위로하는 마음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옷차림을 갖추고, 사인을 묻지 않고, 술자리를 조심하면 유족에게 오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검은 겉옷 하나를 챙겨 두는 것 하나만 해 보세요. 그 준비가 예의가 됩니다.

오늘 챙겨 둔 검은 겉옷 하나가, 10년 뒤에도 어디서나 예의 바른 어른으로 기억되게 합니다.

출처 : '모든 삶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