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카페, 30대가 ‘큰손’…4050 ‘이곳’서 지갑 연다

한국신용데이터 ‘프랜차이즈 트렌드 리포트-외식업편’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분식과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지갑을 많이 여는 연령층은 4050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2030 청년층은 술집과 카페 업종의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한국신용데이터가 발간한 ‘프랜차이즈 트렌드 리포트-외식업편’ 보고서에 따르면, 김밥과 우동 등이 포함된 분식업종 매출에서 40대의 비중이 2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22.4% ▲30대 21.6% ▲20대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햄버거나 치킨, 피자 등 패스트푸드 업종의 매출도 40대가 27%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50대 26% ▲30대19.8% ▲60대 이상 14.3% 등으로 뒤를 이었다.

40대와 50대 등 중장년층이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청소년기 자녀를 위해 분식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구매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20대나 30대 등 청년층은 술집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술집의 최대 고객은 30대로 전체 매출의 28.8%를 나타냈다. 20대 23.6%까지 합치면 술집 매출의 50% 이상을 2030세대가 채우고 있었다.

카페 업종도 30대가 28.8%로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40대 25.5% ▲50대 18.3% ▲20대 1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라 소비 격차가 큰 업종은 술집이었다. 남성은 64%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35.2%에 그쳤다. 백반 등 한식 매출 비중도 남성이 62.5%, 여성이 37.5%로 차이가 컸다.

여성들은 이탈리안이나 스테이크, 샐러드 등 업종에서 매출 비중이 55.3%로 높았다. 남성는 44.7%였다. 베이커리‧디저트 업종 매출도 여성의 비중이 54.8%로 남성 45.2%와 견줘 12.6%포인트 높았다.

한편 한국신용데이터는 올해 6월 외식업 프랜차이즈 사업장 약 6만여곳의 신용카드 매출, 고객의 성별·연령별 매출 등을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는 외식업을 ▲중식 ▲패스트푸드 ▲아시아음식 ▲한식 ▲양식 ▲일식 ▲베이커리‧디저트 ▲술집 ▲분식 ▲카페 등으로 나누고 연령대별·성별 매출 비중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