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용하는 "이 베개", 뇌혈관 질환 2배 이상 높아집니다.

잘못된 베개 습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베개는 우리가 하루 평균 6~8시간 동안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베개의 높이나 사용 습관이 잘못되면 목과 어깨 통증뿐 아니라 뇌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오래 사용하는 습관은 수면 중 혈류를 방해해 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높은 베개와 혈류 문제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연구팀이 2021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보다 높은 베개(10cm 이상)를 사용한 그룹은 수면 중 경동맥 혈류 속도가 15% 감소했습니다.

이는 뇌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뇌졸중이나 기억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뇌세포가 손상되기 쉽고, 야간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과 뇌 건강

또한 높은 베개는 기도를 압박해 수면 무호흡 증후군을 악화시킵니다.

미국 수면학회(AASM)가 2019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 환자 중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산소 포화도가 더 낮게 측정되었고, 이로 인해 뇌혈관 질환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산소 부족은 뇌혈관에 큰 스트레스를 주어 혈관 손상과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뇌혈관 질환과의 연관성

대한신경학회는 2020년 가이드라인에서 “잘못된 수면 자세와 베개 사용이 뇌혈관 건강에 직결될 수 있다”며, 특히 고혈압·고지혈증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높은 베개로 인한 목의 꺾임은 뇌혈류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뇌척수액 순환에도 영향을 주어 노화성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올바른 베개 선택법

전문가들은 목과 척추가 일직선을 유지하도록 하는 베개 사용을 권장합니다. 일반적으로 6~8cm 높이의 베개가 적당하며, 자신의 어깨 너비와 체형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너무 푹 꺼지는 베개보다는 목을 적절히 받쳐주는 탄력 있는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국립수면재단은 2022년 보고서에서 적절한 베개 교체 주기를 2~3년으로 권고하며, 오래된 베개는 위생 문제뿐 아니라 목 건강에도 해롭다고 밝혔습니다.


생활 속 예방 습관

샤워 직후 뜨거운 열이 남은 상태에서 바로 높은 베개에 눕는 것도 뇌혈관에 좋지 않습니다.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목이 꺾이면 혈류 저하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면 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풀고, 적절한 베개 높이로 바로 눕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뇌혈관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내용 요약>

문제 습관: 지나치게 높은 베개 사용

결과: 뇌혈류 감소, 야간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저하

서울대병원(2021): 높은 베개 사용 시 경동맥 혈류 15% 감소

AASM(2019): 수면 무호흡 환자, 높은 베개 사용 시 뇌혈관 질환 위험 2배

대한신경학회(2020): 잘못된 베개 사용, 치매 위험 증가

권장 높이: 6~8cm, 목과 척추가 일직선 유지

교체 주기: 2~3년(일본 국립수면재단, 2022)

예방 방법: 수면 전 스트레칭, 적절한 높이와 탄력 있는 베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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