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배우고 경제용어 익히고…"어려울까 걱정했는데 재밌어요"

유승호 2025. 1. 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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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saving?"(저축이 뭐예요?) 선생님이 묻자 한 학생이 답한다.

지난 17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린 초등학생 영어 경제캠프 '2025 주니어 생글생글 윈터 스쿨'의 한 장면이다.

주니어 생글 윈터 스쿨은 교사와 학생들이 단순히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와 금융에 관한 기초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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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주니어 생글생글 윈터스쿨
美서 무역·경영 전공한 강사 구성
영어로 경제·금융 개념 가르쳐
퀴즈·게임 활용해 흥미 유도
초등학생 영어 경제캠프 ‘주니어 생글생글 윈터 스쿨’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이솔 기자

“What is saving?”(저축이 뭐예요?) 선생님이 묻자 한 학생이 답한다. “Keeping money for the future.”(미래를 위해 돈을 보관해 두는 것이요)

선생님의 질문이 이어진다. “Is saving good or bad?”(저축은 좋아요, 나빠요?) 학생들이 “Good”이라고 답하자 선생님은 “Why?”라고 묻고 이에 한 학생이 손을 들고 “We can use the money for good purposes.”(돈을 좋은 목적에 쓸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한다. “I save money to donate.”(기부하고 싶어서 저축해요)라고 답하는 학생도 있었다.

지난 17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린 초등학생 영어 경제캠프 ‘2025 주니어 생글생글 윈터 스쿨’의 한 장면이다. 한경이 발행하는 어린이 청소년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어린이 영어교육 전문 기업 이비전과 함께 13~17일 이 행사를 열었다.

주니어 생글 윈터 스쿨은 교사와 학생들이 단순히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와 금융에 관한 기초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년별로 나눠 1~2학년 학생은 화폐의 기능, 판매와 구매, 소비와 저축을 영어로 배우고, 용돈과 소비에 대한 자기 생각을 영어로 말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3~4학년 학생은 은행의 역할, 예금과 적금의 차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개념을 영어로 배웠다. 5~6학년 수업에선 국내총생산(GDP), 국민소득, 무역, 환율 등 제법 어려운 경제 용어를 다뤘다.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니며 무역학, 경영학 등을 전공한 전문 영어 강사가 수업을 진행했다. 하루 총 네 시간 수업 중 후반부 두 시간은 게임과 활동 중심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그날 배운 영어 단어와 경제 용어를 중심으로 OX 퀴즈를 풀고, 빙고 게임을 하고, 4~5명씩 조를 짜 무역하듯이 가상의 자원을 사고팔았다. 14일 수업에 참여한 서다온 학생(서울덕암초 3학년)은 “영어로 경제를 배운다고 해서 너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경제에 관한 영어 단어를 많이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겐 보조 교사가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가며 설명해줘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초등 2학년 학부모 윤수정 씨는 “아이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데도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한다”며 “기초적인 경제 용어와 용돈 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더 유익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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