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명 부상 차량 돌진 참사'..."우린 잊혀졌다!" 무관심 태도에 고통 호소한 리버풀 우승 퍼레이드 사고 피해자들, "괜찮냐 말 한마디라도"

김경태 기자 2026. 3. 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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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 우승 퍼레이드 차량 돌진 사고 피해자들이 구단의 무관심한 태도에 실망감을 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리버풀 FC 우승 퍼레이드 차량 돌진 사건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들은 사건 이후 겪고 있는 건강 문제를 털어놓는 한편, 구단으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이후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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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 우승 퍼레이드 차량 돌진 사고 피해자들이 구단의 무관심한 태도에 실망감을 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리버풀 FC 우승 퍼레이드 차량 돌진 사건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들은 사건 이후 겪고 있는 건강 문제를 털어놓는 한편, 구단으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은 리버풀 전체에 악몽으로 남았다. 당시 리버풀 FC의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렸고, 수많은 팬이 모여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비극이 벌어지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한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이 사건으로 총 134명이 부상을 입었고, 50명 이상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어린이 피해자도 4명 포함됐다.

이에 리버풀 역시 사후 대응에 나섰지만, 경찰이 중상자와 어린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한적인 피해자 정보만 전달하면서 접촉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구단은 "해당 인원들과 사건 이후 몇 주 안에 모두 접촉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일부 선수들도 어린 피해자들과 교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이후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피해자들은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피해자는 "리버풀이 우리를 실망시켰다"며 "누군가 직접 찾아오길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괜찮냐', '걱정하고 있다'는 말 한마디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담 지원도 전혀 없었다. 구단은 완전히 무관심했다. 나는 60년 넘게 이 팀을 응원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피해자 역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조카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석했다가 갈비뼈 3개가 부러졌는데, "완전히 잊혀진 기분"이라고 밝혔다. 간질을 앓고 있던 그는 사건 이후 증상이 더욱 악화됐으며, 현재 주 2회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심리적 외상을 입었고, 이제서야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건의 가해자인 50대 남성 폴 도일은 당시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느껴 공포에 질려 차량을 몰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해 12월 징역 2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사진=데일리메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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