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의 경제학?… 사라진 ‘공공쓰레기통’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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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과 함께 사라졌던 길거리의 공공쓰레기통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애플리케이션(앱)에서나 위치 확인이 가능한 '귀한 몸' 쓰레기통의 효용성이 부각된 덕분이다.
30일 경기도와 산하 31개 시·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에 설치된 공공쓰레기통은 모두 3296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쾌적한 도시 조성을 발표하면서 쓰레기통 설치가 주요 이슈로 제안됐고, 올해 상반기까지 1500개의 공공쓰레기통이 재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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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마다 판단 달리하며 늘어나는 추세…‘쾌적한 도시’ 이슈
경기도 가평군 976개, 수원시 9개…11개 시·군에선 거의 ‘전멸’
“거리 청결 유지” vs “무단투기” 의견 갈려…성남시 1500개 확대
대전 세종연구원 “공공쓰레기통 설치가 무단투기 40% 줄여”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과 함께 사라졌던 길거리의 공공쓰레기통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애플리케이션(앱)에서나 위치 확인이 가능한 ‘귀한 몸’ 쓰레기통의 효용성이 부각된 덕분이다.

평택시도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매년 쓰레기통 설치를 늘려가는 추세다. 수요조사를 토대로 2023년 22개, 지난해 11개를 추가 설치했다. 파주시의 경우 2023년 한 해 185개를 설치하면서 274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수부 도시인 수원시는 9개에 그쳤다. 20여년 전 1000개 넘던 쓰레기통을 갖고 있던 수원시는 권선구청 앞 버스정류장 등 4곳에만 쓰레기통이 남아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향후 추세를 보며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도에선 테이크아웃 컵 전용 쓰레기통 등을 설치했다가 컵과 음료, 일반 쓰레기가 뒤섞이면서 철거하는 일도 벌어졌다. 쓰레기통 설치가 반드시 청결로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방증한 셈이다.
다만, 대전 세종연구원의 ‘버스정류장 쓰레기통 설치 여부와 무단투기 실태 조사’(2018년)에선 쓰레기통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40%가량 쓰레기가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도 지난해 4월 관광특구 등 관내 30곳에 공공쓰레기통 30개를 시범 설치한 뒤 올해 말까지 7500개를 확충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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