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오렌지주스 안에서 나왔다는 ‘이물질’…이게 곰팡이?
컵에 따랐더니 검은 알갱이가 둥둥
식약처 신고받고 조사“곰팡이”통보
“유통과정중 공기 들어가 생긴 듯”
피해자 “보상은 환불만 받기로 해”

13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경희대학교 재학생 A씨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오렌지주스에서 나온 이물질이 곰팡이로 확인됐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식약처 부정·불량식품신고를 통해 이물질은 곰팡이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2월 ‘대형마트 오렌지 주스에서 나왔는데 이게 뭘까요?’라며 사진을 올린 뒤 “오렌지 주스를 컵에 따랐더니 검은 알갱이가 둥둥 떠다니길래 페트병 아래를 보니 검정 물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물체를 으깨보니 초록색이 묻어나와 주스에도 초록색이 섞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주스 안에 있던 이물은 곰팡이로 확인(추정)되었다’고 식약처 조사 결과를 알리기도 했다.
A씨와 가족은 다행히 오렌지 주스를 섭취하지 않아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상은 환불만 받기로 했다”며 해당 오렌지 주스의 상품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해당 제품 신고를 받은 1399 식약처 식품안전나라는 “이물은 검정 물질(곰팡이)로 최초 확인(추정)되었다”며 해당 제품 해외 제조사와 수입업소로부터 품질관리에 주의하겠다는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은 원료 입고 및 선별 → 탈기(기체 제거) → 균질화 → 살균 → 냉각 → 무균충전 → 캡핑(뚜껑 닫기) → 포장 과정으로 판매되는 제품임이 확인됐다”며 “상기 제조 단계중 살균 및 무균충전 공정을 통해 제품에 존재하는 미생물(곰팡이 등)은 제거하고 생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해당 작업장은 위생 전실 등으로 외부와 차단돼 외부 이물이 공정 내부로 유입되기 어렵다”며 “모든 작업자는 위생복, 위생모, 위생화 등을 착용하고 이물제거 도구 사용 및 손 세척·소독을 실시한 후 작업장에 입실하고 있어 작업자의 소지품 등을 통해 이물이 제품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해외 제조사 및 수입업소는) 해당 제품은 유통 및 운송과정 등에 발생되는 충격으로 제품 포장지가 손상돼 외부공기 유입으로 인해 변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업체는)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품질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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