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한 특별판을 일본에서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크라운 스페셜 에디션 Z "더 70th"'는 1955년 첫 크라운 출시 이후 70년간 토요타 최고급 모델 지위를 유지해 온 크라운 세단의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마이바흐나 롤스로이스를 연상시키는 투톤 컬러 적용이다.

70주년 기념판은 차체 상단에 프레셔스 메탈 컬러를, 하단에는 프레셔스 화이트 펄 또는 프레셔스 블랙 펄을 조합한 투톤 도장을 적용했다. 20인치 매트 블랙 휠과 회색 사이드 데칼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에는 대시보드와 보석 같은 기어 셀렉터에 레이저로 70주년 기념 로고를 새겨넣었고, 블랙 러스터 내장재와 목재 인서트로 품격을 높였다.

함께 선보인 '크라운 스페셜 에디션 Z 리미티드 매트 메탈'은 다크 그레이 매트 외관에 관리가 용이한 특수 표면 처리를 적용한 모델이다.

두 특별판 모두 2.5리터 하이브리드와 미라이에서 가져온 수소연료전지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70주년 기념판이 하이브리드 755만 엔(약 7,100만 원), 수소차 855만 엔(약 8,1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매트 메탈 에디션은 각각 810만 엔(약 7,600만 원), 910만 엔(약 8,600만 원)이다.


크라운은 일본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아왔지만, 최근 SUV 선호도 증가로 세단 시장이 위축되면서 토요타도 크라운 크로스오버, 크라운 스포츠 등 파생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특별판 출시는 전통 세단의 가치를 재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일본 내수 전용 출시로 국내 도입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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