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예상치 상회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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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 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전망치(3.7%)를 상회했다.
이날 CPI 결과가 나오자 CME그룹 페드워치에서는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을 5월에서 6월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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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5월→6월 전망 늘어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까지 미뤄질지 주목된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 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2.9%)를 0.2%포인트 상회하는 것이다. 1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망치(0.2%)보다 높고, 전월(0.3%)과는 같았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전망치(3.7%)를 상회했다. 전월(3.9%) 수준이 유지됐다. 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망치(0.3%)와 전월(0.3%)을 모두 넘어섰다.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주요 원인은 교통비(전년 대비 9.5%), 주거비(6%) 등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하는 데 있다. 반면 에너지(-4.6%), 중고차(-3.5%), 의류(0.1%) 등 상품 물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CPI 결과가 나오자 CME그룹 페드워치에서는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을 5월에서 6월로 전망했다.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발표 전 41.6%에서 발표 후 65.8%로 껑충 뛰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발표 직후 0.12%포인트 급등한 4.6%에 거래됐고,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1% 안팍으로 하락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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