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 하고 배에 힘주면 뇌가 청소된다…치매 막는 ‘3초 복근 펌프’ 움직임 [헬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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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잠깐 힘을 주는 아주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뇌 속 노폐물 제거가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과학 전문매체 사이테크데일리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패트릭 드루 교수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를 통해 신체 움직임과 뇌척수액 순환의 관계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미세한 움직임이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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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잠깐 힘을 주는 아주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뇌 속 노폐물 제거가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근 수축이 뇌척수액 흐름을 움직이는 ‘펌프’ 역할을 하며,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과학 전문매체 사이테크데일리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패트릭 드루 교수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를 통해 신체 움직임과 뇌척수액 순환의 관계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복부 근육이 수축하면 복부 혈관이 압박되면서 혈액이 척수와 연결된 통로로 밀려 올라간다. 이 과정이 마치 유압 장치처럼 작동해 뇌에 아주 미세한 움직임을 만든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광자 현미경과 마이크로 CT 등 첨단 영상 장비를 이용해 움직이는 실험용 쥐의 뇌를 관찰했다. 그 결과 쥐가 움직이기 직전 복근을 수축하는 순간 실제로 뇌 위치가 변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특히 혈압 측정보다 훨씬 약한 수준의 압력만 가했는데도 뇌가 즉각 움직였고, 압력이 사라지자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갔다.
연구진은 이 미세한 움직임이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뇌척수액은 뇌 기능을 방해하는 대사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흐름이 활발할수록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유체역학 모델링을 진행한 프란체스코 코스탄조 교수는 뇌 구조를 “액체가 흐르는 부드러운 스펀지”에 비유했다.
그는 “더러운 스펀지를 물속에서 짜면 깨끗해지듯, 복부 수축으로 생긴 뇌의 미세한 움직임이 체액 흐름을 만들어 노폐물을 씻어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특히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아주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이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걷기 전 몸을 살짝 지탱하거나, 일어서기 직전 복부에 가볍게 힘을 주는 정도의 움직임만으로도 척추 정맥을 통해 압력이 전달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패트릭 드루 교수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행위 자체가 뇌 건강을 증진하는 생리학적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걷기나 가벼운 복근 사용 같은 일상적 행동이 뇌 노폐물 축적과 관련된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인간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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